"8년 200억? 양의지가 277억인데…" 韓 구원왕 향한 시선 [SC포커스]

김영록 2022. 12. 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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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와 다년 계약 금액을 논의한 건 아니고, 해외 진출 여부에 대해 의사타진을 했던 건 맞다."

앞서 LG 구단이 고우석에서 8년 200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제시했고,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거절했다는 소문이 전해졌다.

차 단장은 "(에이전트)이예랑 대표에게 (고우석의 다년계약 규모에 대해)따로 제시한 적은 없다"면서 내년 시즌 종료 후 바로 포스팅으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해본 적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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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이브상(구원왕)을 수상한 LG 고우석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11.1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에이전트와 다년 계약 금액을 논의한 건 아니고, 해외 진출 여부에 대해 의사타진을 했던 건 맞다."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달궜던 '고우석 8년 200억' 설에 대해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이 직접 속내를 밝혔다.

앞서 LG 구단이 고우석에서 8년 200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제시했고,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거절했다는 소문이 전해졌다.

차명석 단장은 스포츠조선의 유튜브 채널 '야구부장의 크보핵인싸'에 출연한 자리에서 고우석의 비FA 다년계약설 비하인드를 전했다.

차 단장은 "직접 듣는 것과 텍스트는 어감이 완전히 다르다"며 멋적게 웃었다. 구단에서 해외 진출 또는 다년계약 여부에 대해 물어봤고, 고우석이 '지금은 타이밍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는 것.

그렇다면 고우석과 진짜 다년 계약을 한다면 8년 200억의 가치가 있을까. 고우석은 올해 61경기에 등판, 60.2이닝을 소화하며 4승2패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최근 4년간 3차례나 30세이브를 넘겼다.

차 단장은 "양의지가 8년 277억이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9회 투구하는 고우석. 창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0.7/

"고우석은 이제 24세고, 8년 지나도 32세다. 완전 최절정기(의 8년), 그만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리그에서 가장 빠른 볼을 던지면서 40세이브를 올리는 투수 아닌가. 부상도 한번 없었고, 그러다보니 그런 계산이 나온 것 같다."

차 단장은 "(에이전트)이예랑 대표에게 (고우석의 다년계약 규모에 대해)따로 제시한 적은 없다"면서 내년 시즌 종료 후 바로 포스팅으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해본 적 없다"고 했다.

이어 '주자 있을 때 멘털 관리' 등 고우석의 약점에 대해서는 "자기 팀 마무리를 생각해봐라. 냉정하게 말해서 고우석 안 쓸거냐. 지금 최고 마무리 아닌가"라며 기분좋게 웃어넘겼다.

만약 정말 고우석이 해외 진출을 한다면 통할까. 차 단장은 "해외 진출을 한다고 그랬지 미국 말고 일본에 갈 수도 있지 않나. 오승환도 그랬고"라며 "외국에서 관심이 있다는 건 그 리그에서 통할 거라는 것 아닐까. 선수는 당연히 가고 싶어하는 게 인지 상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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