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최근 2주간 역대 최고 한파…원인은 북극해빙 감소

이재승 기자 2022. 12. 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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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센터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연일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2주 동안의 한파가 가장 심했던 걸로 기록이 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한파가 지속되면서 서울 한강은 평년보다 16일 빠른 지난 25일에 얼어붙었습니다.

눈폭탄에 비행기가 못뜨고 차량 사고가 잇따랐고, 비닐하우스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한파가 지속된 12월 14일부터 어제 26일까지 전국 평균기온은 영하 4.2도였습니다.

전국으로 기상관측이 확대된 1973년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이 기간 대관령은 영하 21.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광주에선 지난 23일 하루동안 32.9cm의 눈이 쌓여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원인은 북극해의 빙하가 줄면서 한기기 남하했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지나며 눈구름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3년동안 이어진 라니냐도 영향을 줬습니다.

그렇다면 새해에는 어떨까요?

내년 1월 전반까지는 북풍류가 불면서 평년보다 더 춥다가 1월 후반이 되면 기온이 평년과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당분간은 겨울 날씨 치고도 더 추울 거란 얘기네요. 내일(28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내일 출근길엔 서울 등 중부지방과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는데요, 양은 1cm 안팎으로 적겠습니다.

또, 국내 미세먼지에 더해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초미세먼지농도가 나쁨을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전국 날씨 보겠습니다.

내일은 오전엔 대체로 흐리고 오후엔 전국이 맑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서울 영하 6도, 대구 영하 2도 등 오늘보다 조금 높겠지만, 낮 기온은 서울 영하 2도, 대구 3도 등 오늘보다 3도에서 5도가량 낮겠습니다.

주후반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당분간 예년보다 다소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 올해 마지막날과 새해 첫날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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