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 논란 지역화폐...알아보니 "경제효과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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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도민 2명 중 1명은 지역화폐를 쓰고 있는데요. 앵커>
충북연구원의 조사결과, 한 해 경제적 파급효과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연구원이 최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11개 시군은 지역화폐 인센티브 예산 756억 원을 투입해, 13.9배의 경제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픽> 지난해 7천5백억 원을 발행해, 도내에 파급된 생산유발효과만 1조 5백억 원, 부가가치효과 4천 7백억 원, 취업효과 1만 3천여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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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도민 2명 중 1명은 지역화폐를 쓰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역경제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충북연구원의 조사결과, 한 해 경제적 파급효과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시는 12월 청주페이 '2배 충전' 행사를 예정보다 일찍 마감했습니다.
남은 인센티브 예산을 소진하기 위해 충전한도를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한 것인데 반응이 폭발한 것입니다.
청주페이는 공공배달앱과 청소서비스 연동, 교통과 기부 기능 탑재 등으로 연관산업에도 도움을 줬습니다.
<인터뷰>이경은 청주시 지역경제팀장
"12월 '2배 충전' 이벤트가 성황리에 조기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394억원의 인센티브 예산을 거의 다 소진하였습니다."
충북연구원이 최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11개 시군은 지역화폐 인센티브 예산 756억 원을 투입해, 13.9배의 경제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픽>
지난해 7천5백억 원을 발행해, 도내에 파급된 생산유발효과만 1조 5백억 원, 부가가치효과 4천 7백억 원, 취업효과 1만 3천여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래픽>
소액결제 위주의 소매·음식업과 가계지출의 큰 몫을 하는 교육·보건업 순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픽>
충북연구원은 지역화폐가 지역외 유출 축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소외계층 포용에 효과가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지난해 충북 1인당 개인소득은 천9백여만 원으로 1인당 총생산의 46%에 불과해, 소득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화폐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이유로 충청북도는 내년에도 1천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경희 충청북도 소상공인과장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내년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지역화폐를 선제적으로 발행할 계획입니다."
도내 자치단체들은 지역화폐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모바일형 지역화폐 확대와 고향사랑기부제 연계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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