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교원 감축 방침에 현장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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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교원 감축 정책에 따라 내년에 충북에서도 3백 명 넘는 교원이 한꺼번에 줄어듭니다. 앵커>
또 당장 내년에 충북의 고등학생은 1천2백 명가량 늘어나지만, 중등교원은 253명 줄면서 교육의 질 저하도 우려됩니다.
충북교육청은 정원 외 기간제 교사 정원을 내년 교원 감축 인원보다 10명가량 많이 확보했다며, 현장의 혼란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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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교원 감축 정책에 따라 내년에 충북에서도 3백 명 넘는 교원이 한꺼번에 줄어듭니다.
교육현장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데, 교육당국은 우선 기간제 교사를 더 채용해 공백을 메우겠다는 입장입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에 전국적으로 줄이는 교원은 2천982명입니다.
이 중 충북에서 10% 가까운 332명이 줄어듭니다.
학령인구 감소가 이유인데, 충북은 일시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2026년까지 학령인구가 늘어납니다.
6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도 초등학교는 48%, 중학교도 30%가량을 차지해 대규모 교원 감축의 타격이 큽니다.
<현장음> 강창수 / 전교조 충북지부장
"충북은 오히려 2026년까지 학령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농산촌 작은 학교가 많은 지역의 특징으로 현재보다 교사 정원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당장 내년에 충북의 고등학생은 1천2백 명가량 늘어나지만, 중등교원은 253명 줄면서 교육의 질 저하도 우려됩니다.
<현장음> 조장우 / 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 사무국장
"고교학점제 전면화, 학생부 종합 전형의 확대로 학습자 중심의 수업과 진로진학 상담이 더욱 중요한데, 과밀학급 편성과 교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교대생과 사범대생들의 임용 절벽도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교대와 사대의 정원은 줄이지 않으면서 교원은 감축하는 정책의 엇박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이희준 / 청주교육대학교 4학년
"(교대의) 입학 정원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시험을 치르고 있는 학생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그렇기 때문에 입학 정원을 줄여서 (교원) 정원을 충당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충북교육청은 정원 외 기간제 교사 정원을 내년 교원 감축 인원보다 10명가량 많이 확보했다며, 현장의 혼란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입장입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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