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헤더에 번뜩이는 돌파까지…'손흥민'이 돌아왔다
[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우리가 알던 손흥민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눈에 띄게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빠르게 돌파하고, 머리도 과감하게 갖다대면서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브렌트퍼드 2:2 토트넘|프리미어리그 >
7번을 새긴 마스크를 쓰고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시작부터 거침없이 달렸습니다.
가볍게 뛰어 머리로 공을 넘기는가 하면 순간 스피드를 살린 드리블로 프리킥도 얻어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이 장면이 가장 아까웠습니다.
수비가 둘러싸자 빈틈으로 절묘한 왼발슛을 날렸는데, 역전 골을 만들어낼 뻔했습니다.
앞선 두 번의 슛도 모두 골문으로 향했고,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개의 유효슛을 기록했습니다.
브렌트퍼드는 전후반 각각 한골을 터뜨리며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후반 20분 케인의 헤딩골과 6분 뒤 호이비에르의 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끝까지 날카로운 돌파를 보여준 손흥민은 "토트넘에 가장 먼저 안정감을 안겼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첫 경기이자 수술 후 리그 복귀전을 치르기까지, 짧은 기간 동안 손흥민은 독감과도 싸웠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열이 많이 났다" 털어놓았고, "마스크도 여전히 불편하지만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했습니다.
리그 4위를 유지한 토트넘은 사나흘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빡빡한 시즌 후반기를 시작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Tottenham Hotspur')
(영상디자인 : 신하림)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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