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마지막 오일장...내년 민생경제 회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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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올해도 이제 닷새 정도 남았습니다.
언제나 정겨움이 묻어나는 제주시민속 오일시장은 오늘(27일) 올들어 마지막 장이 열렸습니다.
김태인 기자"올해 일흔두 번째이자 2022년 마지막 오일장이 열렸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도 연말 시장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고영심/제주시민속오일시장 상인"손님이 별로 없어요. 그래도 오늘은 그나마 났네 저번 장보다는.. 내년에는 장사 잘 됐으면 좋겠죠. 올해는 너무 불경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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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인년 올해도 이제 닷새 정도 남았습니다.
언제나 정겨움이 묻어나는 제주시민속 오일시장은 오늘(27일) 올들어 마지막 장이 열렸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길목에서 아쉬움과 생기가 넘친 제주시민속 오일시장을 김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 대표 간식인 호떡이 노릇하게 익어갑니다.
시장 별미를 맛보려는 사람들은 긴 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갓 만들어진 호떡은 추위도 잊게 만듭니다.
박정민/제주시 연동
"(요즘 호떡이) 천 원 정도 하고 비싼 곳은 2천 원까지 하니까 비싸진 것 같아요 많이. 그래도 시장 왔으니까 기분 내서 한 개 사 먹고 가고 그런 거죠."
코로나19 이후 한산했던 오일장에는 연말을 맞아 모처럼 활기가 생겼습니다.
김태인 기자
"올해 일흔두 번째이자 2022년 마지막 오일장이 열렸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도 연말 시장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싱싱한 생선은 풍성한 연말 저녁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새해를 앞두고 오랜만에 모일 가족들을 생각하며 사람들은 저마다 양손 가득 장을 봅니다.
허문희/제주시 연동
"1월 1일이 얼마 안 남았잖아요. 그래서 식구들하고 나눠먹으려고 그래서 많이 샀어요."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경제 삼중고'에 시장 상인들은 1년 내내 한파를 겪었습니다.
모처럼 이어지는 손님에 상인들은 점심 식사도 뒤로한 채 종일 가판대를 지킵니다.
고영심/제주시민속오일시장 상인
"손님이 별로 없어요. 그래도 오늘은 그나마 났네 저번 장보다는.. 내년에는 장사 잘 됐으면 좋겠죠. 올해는 너무 불경기라.."
상인들은 내년에는 코로나19는 사라지고 지역 경제는 살아나길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김복임/제주시민속오일시장 상인
"(내년에는) 모든 게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 다들 건강하시고 장사하는 분들은 장사가 다 잘 됐으면 좋겠어요. 저만의 희망 사항이 아니라 모든 상인들이 다 같은 마음인 것 같아요."
모처럼 활기를 찾은 올해 마지막 오일장에서는 덕담과 웃음이 오고 가며 2022년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JIBS 김태인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김태인(sovivid91@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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