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 물꼬...예타 통과 선결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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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앵커>
병원 설립에 한발 더 다가선 것인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선결조건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4천1백48억 원의 예산이필요한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의료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에 좀 더 다가섰는 걸 의미합니다.
정부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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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병원 설립에 한발 더 다가선 것인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선결조건이 있습니다.
선결조건이 무엇인지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청북도는 지난해 충주의료원에 심뇌혈관센터 등 시설과 장비 보강 등을 위해 172억원을 지원했습니다.
<그래픽>
충주지역은 진료가 필요한 데 받지 못하는 이른바 '의료이용 미충족'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단체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의료시설 확충에 아무리 돈을 써도 개선효과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작 이를 맡을 의료진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곽홍근 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
"지방같은 경우는 의료인력을 채용할려고 해도 오려는 의사가 없고 채용을 해도 다시 수도권으로 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4천1백48억 원의 예산이필요한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의료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에 좀 더 다가섰는 걸 의미합니다.
그런데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깐깐한 과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선결과제가 있습니다.
충주의료원을 포함한 충주지역 공공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한 것입니다.
진료과목의 중복을 막고 외상과 응급 등 이른바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 전략입니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충북대병원이 충주의료원에 교수진과 전공의 등 필수 의료인력을 파견해 점진적으로 운영을 맡는 방안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전화 녹취> 한정호 충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제주대학교 같은 경우에 제주의료원을 위탁경영과 인수를 해서 유지를 하다가 새롭게 제주대 병원을 짓고 기존에 있던 의료원을 흡수했습니다."
정부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충주지역 의료체계의 개선을 위해서는 전북과 강원의 1/5수준인 50명으로 묶여 있는 충북대 의대 정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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