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노출 줄이겠다"…'관심 좋아하던' 日 괴짜 감독 왜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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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노출을 줄이겠다."
'괴짜 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신조 쓰요시(50) 닛폰햄 파이터스 감독이 미디어 노출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얘기했다.
신조 감독은 2022시즌을 앞두고 닛폰햄 사령탑에 취임한 뒤 감독으로서 첫 시즌을 보냈다.
신조 감독이 이끈 닛폰햄은 퍼시픽리그 최하위(59승81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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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미디어 노출을 줄이겠다.”
‘괴짜 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신조 쓰요시(50) 닛폰햄 파이터스 감독이 미디어 노출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얘기했다. 평소 개인 SNS나 방송 출연으로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던 그였기에 이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현지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27일 신조 감독과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신조 감독은 “미디어 노출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신조 감독은 2022시즌을 앞두고 닛폰햄 사령탑에 취임한 뒤 감독으로서 첫 시즌을 보냈다. 선수 시절 ‘괴짜’로 불렸던 만큼 감독으로서도 파격적인 팀 운영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범경기 기간 더그아웃을 비운 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고, 에이스 우에사와 나오유키(28)에게 지휘봉을 맡긴 사례도 있다.
신조 감독의 ‘괴짜’ 행보는 정규시즌에서도 이어졌다. 다음날 선발로 예정된 투수에게 전날 구원 등판을 지시하는 등 남들과는 달랐다. 경기가 끝나면, SNS나 각종 방송에 출연해 팬들과 적극 소통했다.
파격적인 행보로 돋보였지만, 팀 성적은 이를 받쳐주지 못했다. 신조 감독이 이끈 닛폰햄은 퍼시픽리그 최하위(59승81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매체는 “신조 감독이 각종 미디어에 출연해 팀의 인지도를 올리는 작업을 끝냈다. 그도 ‘다가오는 시즌은 야구에만 집중하겠다. 매체 출연을 줄이겠다’고 얘기했다. 다음 시즌은 진검승부를 펼칠 계획이다”며 신조 감독의 행동을 설명했다.
전의를 불태운 신조 감독은 비시즌 선수들만큼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 시즌 동안 팀을 지휘하며 야구에 몰두할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목적이다. “확실히 몸을 단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선수들의 몸을 목표로 한다. 좋아하는 과자와 빵도 끊었다”고 얘기했다.
2019시즌 이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닛폰햄. 본격 승부를 예고한 신조 감독이 어떻게 팀을 운영할지 벌써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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