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무자본 갭투자' 임대사업자 구속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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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화곡동 일대에서 무자본으로 빌라 수백 채를 사들여 보증금을 빼돌린 임대사업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7일 서울남부지검 전세사기전담수사팀(부장검사 이응철)은 지난 23일 임대사업자인 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날 발부 받았다고 밝혔다.
강씨는 소위 '화곡동 강씨 빌라 갭투자' 사건으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양천구 일대 대규모 보증금 미반환 사태를 일으킨 주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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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화곡동 일대에서 무자본으로 빌라 수백 채를 사들여 보증금을 빼돌린 임대사업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7일 서울남부지검 전세사기전담수사팀(부장검사 이응철)은 지난 23일 임대사업자인 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날 발부 받았다고 밝혔다.
강씨는 소위 '화곡동 강씨 빌라 갭투자' 사건으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양천구 일대 대규모 보증금 미반환 사태를 일으킨 주요 인물이다.
강씨는 피해자 18명으로부터 총 31억 6800만 원의 임차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갭투자로 빌라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씨는 실제 자기자본 없이 매매가보다 전세보증금을 더 높게 계약하는 방식으로 빌라 283채를 매수했다.
검찰은 강씨가 지난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빌라 283채를 매매가보다 전세보증금을 더 높게 계약해 빌라 1채당 평균 500~800만 원씩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해당 사건을 수사한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2020년 8월 임대사업자 강씨와 공범인 공인중개사 조모씨를 입건해 사기 혐의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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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영 기자 mat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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