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집’ 김윤주 “남편 권정열, 마지못해 프러포즈... 나중에 욕 안먹으려 한다고”[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옥상달빛 김윤주가 ‘바퀴달린 입’을 통해 남편 권정열과의 결혼생활을 소개했다.

27일 유튜브 스튜디오 와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바퀴달린 입’에선 옥상달빛 김윤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수고했어 오늘도’로 퇴근길을 책임졌던 김윤주에 ‘바퀴 입’ 출연자들은 “퇴근길에 들으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 “너무 울어서 금지곡이었다”며 애정을 전했다.

‘바퀴 입’의 애청자라는 김윤주는 “내가 지금 여기 왜 있지 싶다. 주변에 출연 소식을 전하니 ‘왜?’라고 하더라”며 “지금 너무 신기하고 좋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옥상달빛’이란 그룹명에 대해선 “사실 큰 의미는 없다. 달빛은 나중에 예쁘게 붙인 거고 그냥 옥상을 많이 다녀서 옥상달빛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윤주는 10CM 권정열과 지난 2014년부터 8년째 결혼생활 중이다. 2년 교제 끝에 권정열과 웨딩마치를 울렸다는 김윤주는 “남편이 프러포즈를 했나?”라는 질문에 “하긴 했는데 마지못해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결혼 날짜가 잡혀 있었고, 서로 공연이 끝나 굉장히 피곤한 상황이었다. 그때 갑자기 집에 와서 막 어쩔 줄 몰라 하더니 난데없이 무릎을 꿇는 거다. 얘가 오늘 하려나 보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거 안하면 나중에 욕먹는대’하면서 반지를 줬다”며 프러포즈 일화를 전했다.

기념일 뒷이야기도 전했다. 김윤주는 “결혼한 지 꽤 됐는데 권정열이 기념일을 깜빡하면 서운할 거 같나?”라는 질문에 “사실 내가 많이 까먹는다. 내가 좀 그렇다”며 어색하게 웃었다.

그는 “남편도 적당히 하라고 한다”면서 “남편은 결혼기념일 아침마다 해바라기랑 편지를 준비하는데 난 한 번도 못 챙겼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바퀴달린 입’ 녹화를 마친 김윤주는 “정말 재밌었다. 유튜브로 보는 것도 재밌었는데 실제로 오니 분위기가 더 좋다. 너무 편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바퀴달린 입’ 소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바퀴달린 입’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