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급증할 듯…질병청 "검역조치 검토 중"
이렇게 입국 제한이 풀리면 중국인들이 해외로 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 해외여행을 마친 뒤 귀국하고도 바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경제적인 측면에선 기대도 있겠지만, 방역에는 빨간불이 켜집니다. 일본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해서 신속항원검사를 다 하기로 했지만, 우린 아직 검토 중입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산했던 명동 거리가 다시 활기를 띱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늘었습니다.
[김성민/명동 상인 : 깃발 들고 (중국인) 관광객들 오시면 많이들 와서 사시니까 아무래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비중이) 제일 크죠.]
하지만 우리 방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일본은 중국발 입국자 모두 신속항원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발열 검사 기준온도를 37.5도에서 37.3도로 0.2도 낮춘 게 전부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발열 검사 이외에 다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중국에서 새로운 변이가 발생했을 때 가장 교류가 활성화된 국가부터 먼저 변이의 전파가 이뤄질 것이거든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강화한다거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까지 해서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국제한 조치는 현실적으로 힘들다해도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는 서둘러야합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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