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찾은 국민의힘 “평화, 말 아닌 힘으로 지키는 것”

김건호 2022. 12. 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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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해병대 6여단을 찾아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북한의 도발에 맞선 철저한 대비태세를 당부했다.

부대로 이동한 정 위원장 등은 해병대 군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장병 5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정 위원장은 다른 장병들과 마찬가지로 직접 식판에 반찬을 담고, 주일석 해병대부사령관과 이호종 6여단장, 여성 부사관, 병사들과 한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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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해병대 6여단을 찾아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북한의 도발에 맞선 철저한 대비태세를 당부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백령도 해병대 6여단 807 OP 전망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김행·김병민 비대위원, 노용호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이헌승 의원,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을 지역구로 하는 배준영 의원 등이 함께했다. 헬기를 통해 백령도에 도착한 비대위는 부대 인근에 마련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정 위원장은 위령탑 뒤편의 전망대에서 “서해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것은 힘으로 지킬 때만이 가능한 것”이라며 “평화는 공짜가 없다. 전쟁을 두려워하는 자는 평화를 누릴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어 “우리의 대응은 진행형으로 앞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前) 정권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했는데, 다시 국방태세를 정상화하는 것이 우리가 갖춰야 할 자세”라고 강조했다.

부대로 이동한 정 위원장 등은 해병대 군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장병 5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정 위원장은 다른 장병들과 마찬가지로 직접 식판에 반찬을 담고, 주일석 해병대부사령관과 이호종 6여단장, 여성 부사관, 병사들과 한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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