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상반기 4급 이상 간부 전보..인력 대거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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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년 1월 1일자로 큰 폭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인력 재배치를 통해 시정 역량을 강화하고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인해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다시 한 번 다잡는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한편, 이태원 참사 중심에 섰던 용산구 역시 정기인사를 통해 인력 재배치에 나섰다.
용산구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후 구정 쇄신을 위해 새해 조직 개편에 맞춰 정기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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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내년 1월 1일자로 큰 폭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인력 재배치를 통해 시정 역량을 강화하고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인해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다시 한 번 다잡는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이태원 참사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용산구도 관련 업무 담당자들을 대폭 물갈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서울시는 2023년 상반기 4급 이상 간부에 대한 전보를 2023년 1월 1일자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김태균 대변인이 최근 용퇴를 결정한 황보연 경제정책실장의 뒤를 이어 새로운 경제정책실장으로 임명됐다. 윤종장 한강사업본부장이 도시교통실장을 맡아 시의 교통계획 전반을 관리한다.
이동률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이 신임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밖에도 시는 안전총괄관과 안전총괄과장을 교체하고, 유승재 용산구 부구청장은 서울시 행정국으로 전입 발령을 냈다. 유 부구청장은 현재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 정상훈 행정국장은 "이번 상반기 인사는 민선8기 시정 주요핵심 사업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추진력과 역량이 검증된 간부를 전진배치해 시정혁신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성과와 능력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함으로써 시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중심에 섰던 용산구 역시 정기인사를 통해 인력 재배치에 나섰다. 이번 인사를 통해 용산구는 안전건설교통국장과 안전재난과장, 건설관리과장, 주차관리과장, 건강관리과장, 스마트정보과장 등을 교체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문제로 지적됐던 안전 대책 마련과 건축물 관리, 교통 관리, 폐쇄회로(CC)TV 관제 등을 담당하는 부서 관계자들이다.
현재 용산구는 지난 26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된 박희영 구청장을 대신해 행정지원국장이 구청장 직무를 대신 수행 중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후 구정 쇄신을 위해 새해 조직 개편에 맞춰 정기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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