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침공 위협에 맞서… 대만, 군 복무기간 4개월 → 1년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조되는 안보위기에 대만이 현역병 의무복무 기간을 현행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대만 중앙통신(CNA)에 따르면 2005년 출생자부터 1년 의무복무를 하게 되며, 기간 연장과 함께 의무복무자의 월급도 6510대만달러(약 27만원)에서 2만320대만달러(84만원)로 오른다.
민간 싱크탱크인 대만민의(民意)기금회가 20일 발표한 여론조사(12∼13일 20세 이상 1070명 대상)에서 의무복무 기간을 1년으로 연장하는 것에 대해 73%가 찬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 월급도 84만원으로 올려
러시아 우크라 침공 이후 공론화 시작
시진핑 “무력 포기 않겠다” 선언 결정적
인구 감소 따른 복무자원 부족도 원인
국민 73% ‘복무기간 연장 찬성’ 입장
고조되는 안보위기에 대만이 현역병 의무복무 기간을 현행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기자회견 하는 차이잉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7일 타이베이에서 현역병 의무복무 기간을 현행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차이 총통은 이날 국가안전회의(NSC) 고위급회의를 통해 병역의무 기간 연장을 확정했다. 타이베이=로이터연합뉴스 |
대만 중앙통신(CNA)에 따르면 2005년 출생자부터 1년 의무복무를 하게 되며, 기간 연장과 함께 의무복무자의 월급도 6510대만달러(약 27만원)에서 2만320대만달러(84만원)로 오른다.
국공(國共)내전 패배 후 중화민국 정부가 1947년 대만으로 이동한 뒤 징병제에 따라 18세 이상의 모든 대만 남성은 2∼3년간 군 복무를 했다. 탈냉전기인 1996년 이후 징병제가 점차 축소돼 2008년부터는 의무복무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됐다. 이어 차이 총통이 소속된 민진당과는 달리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관계를 중시하는 국민당 소속 마잉주(馬英九) 정권(2008∼2016년 집권)은 군을 지원병 중심으로 전환한 뒤 2013년부터 복무 기간도 4개월로 대폭 줄였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