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하기] 한화이글스 ‘스토브리그’ 성적표는?

KBS 지역국 2022. 12. 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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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뉴스더하기' 김현수입니다.

'스토브 리그', 드라마 제목으로 친숙한 분들도 계시죠.

프로야구 시즌이 마무리된 후 다음 시즌 전까지 선수 재계약이나 영입, 트레이드까지 이뤄지는 기간을 말하는데요.

한화이글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광폭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화의 온라인 팬 커뮤니티에는 "손혁 단장이 영입한 FA 용병과 트레이드 영입자원들이 터져 주면 우리도 가을 야구 할 겁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너무 다른 느낌입니다" 이런 글도 올라오면서 이번 스토브리그가 내년 한화이글스 재도약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지난 11월, 손혁 단장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선수들도 재구성됐습니다.

지난 2015년 이후, FA 선수 영입이 없었던 한화.

FA 선수 영입을 꾸준히 요구해 온 팬들의 바람도 7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한화는 이번에 외부 FA 영입 한도인 3명을 모두 채우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 먼저 올해 FA 시장의 대어로 불렸던 채은성 선수, 한화가 계약 기간 6년에 총액 90억 원으로 영입했습니다.

채은성 선수는 지난 2009년 LG트윈스에 입단해 2014년 1군 데뷔 후 올해까지 9시즌을 뛰면서 FA 자격을 얻게 됐는데요.

올 시즌 LG에서 1루수로 자리를 옮겼던 채은성 선수, 타율 0.296, 팀 내 승리 기여도 6위로 활약했고요.

특히 손혁 단장은 "그동안 한화에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 줄 리더십이 부족했다"면서 채은성 선수가 이런 리더 역할의 적임자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한화를 떠났던 선수들도 다시 FA로 영입됐는데요.

이태양 선수와 오선진 선수가 친정팀 한화이글스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이렇게 3명의 FA 선수들 역할이 내년 리그에서 굉장히 중요해 보이고요.

특히 올해 한화는 외국인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활약이 부진했죠.

그래서 내년에 주전으로 뛰게 될 외국인 선수는 누구일지, 더욱 관심이 쏠렸는데요.

우선 올해 시즌 중반에 영입한 펠릭스 페냐와 재계약을 한 데 이어서 최고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던지는 버치 스미스, 장타와 홈런에 강점을 보이는 브라이언 오그레디까지 역시 3명의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

[최동호/스포츠 평론가 : "지난 시즌보다는 좋아지리라고 기대는 해보겠는데 특별히 한화가 전력 보강은 됐지만 그렇다고 해서 확실하게 가을 야구에 올라갈 수 있다라고 장담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보거든요. 한화에서 가장 내년 시즌에 중요한 것은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렇게 스토브리그에서 영입된 선수들도 있지만,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김서현 선수의 역할도 중요해 보이고요.

올해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던 문동주 선수까지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보여줄 새로운 한화의 모습, 기대해 봅니다.

한편, 한화이글스를 비롯한 9개 구단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외국에서 스프링 캠프를 진행합니다.

한화는 내년 1월 29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메사에서 1차 훈련, 2월 말부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훈련을 할 예정인데요.

스토브리그에서 이 스토브는 난로를 뜻하죠.

이 기간 팬들이 난로 앞에 모여서 한해 시즌을 되돌아보고 선수 영입 같은 이야기를 나눈다는 데서 비롯된 말인데요.

그동안 추운 겨울이 이어져 온 한화이글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한화가 선택한 선수들이 스토브, 난로가 되어서 내년 한화에 따뜻한 온기를 더해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더하기'였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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