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5년간 드론훈련 전무” 주장에 윤건영 “언제까지 전 정부 탓” 발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윤건영(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체 언제까지 전임 정부 탓을 할 거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들은 영문도 몰랐다가, 뒤늦게 상황을 알고 당혹감과 두려움에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언제나처럼 '전임 정부 탓'만 하고 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윤건영(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체 언제까지 전임 정부 탓을 할 거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 의원은 특히 “지난 2017년부터 드론 대응 노력과 훈련이 전무했다”는 윤 대통령 발언을 두고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들은 영문도 몰랐다가, 뒤늦게 상황을 알고 당혹감과 두려움에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언제나처럼 ‘전임 정부 탓’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체 이 정부는 전임 정부 없이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할 런지 모르겠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윤 의원은 “전임 정부를 탓하기 전에 국민 앞에 정확히 답하기 바란다”면서 △북한 무인기 도발 때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무엇을 했는지, 왜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조차 소집하지 않았는지 △우리 안보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에서 도발하는 동안 왜 어떤 경보도 발령하지 않았는지 △우리 군이 출동하고도 왜 북한 무인기를 단 한 대도 격추하지 못했는지 따져 물었다.
윤 의원은 이어 “전임 정부 운운하는 대통령의 말은 심지어 거짓말”이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18년 9월 육군 ‘드론봇 전투단’ 창설, 2021년 6월 레이더로 초소형 드론을 탐지 식별해 방해 전파를 쏘는 무기체계 시범 운용 시작, 경찰 드론 테러 대비 합동 훈련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있는 시스템도, 전투단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잘못이지 전임 정부 탓할 일이 아니다”며 “국정운영 책임자라면 자기 잘못부터 시인하는 것이 순서”라고 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의 ‘제3자 뇌물죄’, 박근혜 때보다 범죄구성요건 더 크다[Deep Read]
- “남편이 한의사인데 이해충돌 판결에 참여한 노정희 대법관”…소청과의사회, 공수처 고발
- ‘빌라왕’ 유사 사건 20대 집주인도 사망… “배후 세력 있는지 의심”
- 홍준표 “군사 정권때 하던 행안부 갑질 행태에 어이없어”
- 성관계 거부하는 연인 목 위에 베개 놓고 밟아 기절시킨 30대…집행유예
- 미국 육사 ‘웨스트포인트’가 벌이는 적폐 청산의 정체
- 러시아, 격투기 선수로 구성된 자원병 100명 우크라전 투입
- 박수홍 진심 통했다, ‘조선의 사랑꾼’ 동시간대 시청률 1위
- 택시기사 살해·시신은닉 30대 “전 여친도 죽였다” 자백
- ‘이재명 최측근’ 김용, 1억9천만원 뇌물수수 추가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