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무인기 또 침범? 허 찔렸던 군, 이번엔 '새떼'에 출격
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입니다. 어제(26일) 북한의 무인기에 속수무책이었던 우리 군이 오늘 또 한번 긴장했습니다. 또 북한 무인기가 포착됐다는 소식에 공격헬기까지 띄웠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무인기가 아니라 새떼였습니다. 북한 무인기에 서울 상공이 뚫렸다는 비판이 커지자 오늘은 새떼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먼저 이근평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군의 대응태세를 비판했습니다.
[지난 수년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주고 더 강도높은 대비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준 사건이었습니다.]
어제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5시간 가량 비행해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걸 지적한 겁니다.
그런데 오후 1시, 군 레이더에 미확인 물체가 포착됐습니다.
우리 군은 곧바로 북한 무인기일 가능성을 놓고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실제 국방부 출입 기자들에게 "어제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통지하고 보도 유예를 요청했습니다.
헬기와 공군 전투기들이 출격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조종사가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무인기가 아닌 새떼였습니다.
군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대응하는게 중요하단 판단에 어제와 유사한 절차로 작전을 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우리 군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단 비판이 나오자, 신속한 판단을 우선시한다면서 이 같은 해프닝이 벌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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