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기사 한 달 수입 381만 원…40% 최근 6개월 내 사고
【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배달 시장이 급성장했죠. 이른바 배달라이더가 3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는데, 한 달 수입은 어느 정도이고 배달 중 얼마나 사고를 당했을까요? 정부 첫 통계가 나왔습니다.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샌드위치 가게.
점심시간이 되자 배달 주문이 밀려듭니다.
(현장음) - "배달 주문이 수신됐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이 되면서, 배달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하선화 / 서울 양평동 - "일주일에 한 1~2번 정도는 쓰는것 같아요. 집 가면 힘들고 하니까 편하게 시켜 먹으려고. 다양한 것들이 많잖아요."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정부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배달원 수는 23만 7천여 명으로,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이전인 3년 전 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주문중개 플랫폼 업체는 37개, 배달대행 영업점은 전국에 모두 7천8백 개소입니다."
배달원 한 달 평균 수입은 381만 원으로, 보험료와 렌탈료 등 고정 지출을 제외한 순수익은 3백만 원 정도였습니다.
1톤 용달차와 개인화물 운송업자보다 수입이 적게는 30만 원, 많게는 100만 원이나 많습니다.
하지만, 사고 위험은 컸습니다.
10명 중 4명은 최근 6개월 간 평균 2건 교통사고가 났다고 응답했는데, 배달을 많이 하거나 시간을 맞추려고 무리하게 운전한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배달 라이더 - "이 직업을 선택했으니까 욕 먹고 있는 것도 알고 개선해야 될 것도 많고. 서로 이해해줬으면 좋겠어요."
소비자가 생각하는 적정 배달요금은 음식 값의 10%로, 과한 배달료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송지수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여 ″철저히 당했다″ 군 대응 질타…야 ″또 전 정부 타령″
- 대규모 생화학 테러도 가능…전문가들 ″즉시 격추했어야″
- 1,373명 신년 특별 사면…MB 포함·김경수 복권없는 형 면제
- ″검게 변한 혀에 호두만 한 눈″...신종 변이 논란에 전문가 답변은?
- 대성 계약종료, 태양 이어 YG 떠난다…`GD는 솔로계약 협의 중`(공식)
- [단독] 무인기·헬기 추격 장면 입수…성북구 주민이 촬영
- 택시기사 해친 30대는 연쇄살인범이었다…″지난 8월 전 여친도 죽였다″
- 북 무인기, 대통령실서 불과 8km 앞까지 1시간 동안 비행
- 주차장에 차 4대 알박기 논란…″문제 없다″ vs ″명당자리 독차지″
- 日, 아바타2 홍보 중 감독에 깜짝 '돌고래 쇼'…캐머런 ″보는 내내 괴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