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기사 한 달 수입 381만 원…40% 최근 6개월 내 사고

2022. 12. 27. 19: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배달 시장이 급성장했죠. 이른바 배달라이더가 3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는데, 한 달 수입은 어느 정도이고 배달 중 얼마나 사고를 당했을까요? 정부 첫 통계가 나왔습니다.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샌드위치 가게.

점심시간이 되자 배달 주문이 밀려듭니다.

(현장음) - "배달 주문이 수신됐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이 되면서, 배달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하선화 / 서울 양평동 - "일주일에 한 1~2번 정도는 쓰는것 같아요. 집 가면 힘들고 하니까 편하게 시켜 먹으려고. 다양한 것들이 많잖아요."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정부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배달원 수는 23만 7천여 명으로,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이전인 3년 전 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주문중개 플랫폼 업체는 37개, 배달대행 영업점은 전국에 모두 7천8백 개소입니다."

배달원 한 달 평균 수입은 381만 원으로, 보험료와 렌탈료 등 고정 지출을 제외한 순수익은 3백만 원 정도였습니다.

1톤 용달차와 개인화물 운송업자보다 수입이 적게는 30만 원, 많게는 100만 원이나 많습니다.

하지만, 사고 위험은 컸습니다.

10명 중 4명은 최근 6개월 간 평균 2건 교통사고가 났다고 응답했는데, 배달을 많이 하거나 시간을 맞추려고 무리하게 운전한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배달 라이더 - "이 직업을 선택했으니까 욕 먹고 있는 것도 알고 개선해야 될 것도 많고. 서로 이해해줬으면 좋겠어요."

소비자가 생각하는 적정 배달요금은 음식 값의 10%로, 과한 배달료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송지수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