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민선 8기 출범 6개월…과제는?
[KBS 광주] [앵커]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올해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 두 달 만에 민선 8기가 출범 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도 변화의 시기를 맞았습니다.
6개월 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최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를 시정 구호로 내세워 출발한 민선 8기.
6개월 안에 답을 내기로 한 이른바 6가지 현안은 비교적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복합쇼핑몰 건립이 현대와 신세계의 사업계획안 제출로 탄력을 받았고 어등산 관광단지 소송도 매듭지었습니다.
인공지능 영재고와 인공지능 2단계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국비 성적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숙원 사업들을 추진하고 기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핵심 공약이던 수소트램은 예산과 법적인 문제로 한발 물러섰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불거진 시의회와의 갈등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민선 8기에도 도정을 이끌고 있는 김영록 지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8조 6천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신안 흑산공항 사업이 또 해를 넘기게 됐고 국립의과대학 유치도 답보상태입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에너지 신산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전략산업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새해에는 광주와 전남의 상생 현안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가시화될 지가 관건입니다.
[박재영/광주전남연구원장 : "(윤석열 대통령의) 7대 공약 15개 과제, 중앙정부를 움직여서 그 계획들이 낙후된 지역에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치도 민선 8기 추진 동력의 핵심 요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영/광주전남연구원장 : "지방자치를 움직이는 네 바퀴 수레라는 표현을 씁니다. 단체장과 의회와 주민과 공무원입니다. 어느 한쪽 바퀴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돌기 시작하면 수레 자체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돌게 되는 것이죠."]
윤석열 정부와 함께 2년차를 맞는 민선 8기.
균형 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 한해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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