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혁 총괄디렉터 "사람은 어떻게 표현되고, 또 증명되는지 이야기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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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을 기획하는 미디아아트 기업 YHC그룹이 지난 21일까지 갤러리 민에서 진행한 'CODE:inherent identity'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 전시의 총괄을 맡은 동시에 공간·파빌리온을 디자인한 이 회사 장윤혁 총괄디렉터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코드 시리즈 첫 번째 작품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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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공간, 음악, 영상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 모여 만든 미디어아트 그룹 설립
"사람은 어떻게 표현되고, 증명되는지, 개인의 정체성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인지 전시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전시·공연을 기획하는 미디아아트 기업 YHC그룹이 지난 21일까지 갤러리 민에서 진행한 'CODE:inherent identity'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 전시의 총괄을 맡은 동시에 공간·파빌리온을 디자인한 이 회사 장윤혁 총괄디렉터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코드 시리즈 첫 번째 작품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
장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모두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QR코드로 자신을 증명하면서 장소에 왔음을 기록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QR코드라는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정체성 데이터가 생겨나고 또 현재는 사라진 상황을 지켜보며 사람 개개인의 정체성과 증명에 대해 데이터로써 이야기를 탐구하고자 했고 이를 전시를 통해 표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시는 관람객이 수동적으로 작품을 관람하는 것이 아닌, 작품의 일부분으로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파빌리온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그는 "사람의 신체적 데이터를 개인을 표현하는 정체성 데이터로 사용해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보들을 시각·청각적으로 표현했다"며 "관람객의 지문과 심박수를 작품에 투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도록 전시를 의도했으며, 이는 관람객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그는 "YHC그룹은 건축과 공간, 음악, 영상, 개발, 인공지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미디어아트 그룹"이라며 "전시 및 공연 분야에서 인터랙티브 이머시브 작품을 제작하며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두 번째 코드 전시회에 이어 향후 세 번째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두 번째 전시에 힘입어 세 번째 전시를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코드 시리즈는 '나'라는 개인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데이터는 무엇일지 질문을 던지는 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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