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장관 내정자 “의사, 동성애자 진료 거부할 수 있어야”
이지민 2022. 12. 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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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민족사명부 장관으로 내정된 오리트 말카 스트루크(사진) 의원이 25일(현지시간) "(성 소수자) 환자를 치료할 다른 의사들이 충분하다면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의사가 진료를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달 총선에서 승리한 극우 정당이 대거 연정에 합류하면서 29일 발족할 내각이 성 소수자 인권을 탄압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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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차별 발언 논란
각계 비판… 네타냐후 “받아들일 수 없어”
각계 비판… 네타냐후 “받아들일 수 없어”
이스라엘에서 민족사명부 장관으로 내정된 오리트 말카 스트루크(사진) 의원이 25일(현지시간) “(성 소수자) 환자를 치료할 다른 의사들이 충분하다면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의사가 진료를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스트루크는 극우 종교시온주의당 소속이다.
이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차기 총리 지명자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민주적이고 도덕적인 가치들을 훼손하는 발언”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달 총선에서 승리한 극우 정당이 대거 연정에 합류하면서 29일 발족할 내각이 성 소수자 인권을 탄압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성 소수자 인권단체 예루살렘오픈하우스 알론 샤차르 이사는 “성 소수자를 탄압하는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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