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star] 벵거 앞에서 가장 빛났다…’2AS’로 승리 이끈 캡틴이자 에이스

김환 기자 2022. 12. 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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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맹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외데가르드는 웨스트햄전에서 두 개의 도움을 포함해 패스 성공률 93%, 키 패스 5회(최다), 드리블 성공 2회(66%, 최다), 태클 성공 1회(100%) 등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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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맹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아스널은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웨스트햄을 흔들었다.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거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24분 이런 흐름을 꺾는 일이 발생했다. 윌리엄 살리바가 제로드 보웬의 드리블을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것. 아스널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전은 아스널이 0-1로 끌려간 채 끝났다.


금세 분위기를 다잡았다. 아스널은 후반 8분 부카요 사카의 동점골과 후반 13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는 데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24분 에디 은케티아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격차를 벌렸고, 경기는 아스널의 3-1 승리로 끝났다.


이날 아스널의 공격진 세 명이 모두 골맛을 봤다. 이 중 마르티넬리가 개인 능력으로 만들어낸 득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두 골은 모두 외데가르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8분 사카의 골은 외데가르드의 슈팅이 사카에게 향하는, 운이 조금 섞인 어시스트였다. 후반 24분 외데가르드는 벤 화이트의 패스를 원터치로 은케티아에게 연결해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풀타임을 소화한 외데가르드는 경기 내내 적재적소에 보내는 패스로 아스널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외데가르드는 웨스트햄전에서 두 개의 도움을 포함해 패스 성공률 93%, 키 패스 5회(최다), 드리블 성공 2회(66%, 최다), 태클 성공 1회(100%) 등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과 ‘폿몹’ 모두 외데가르드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경기 최우수선수(POTM) 역시 외데가르드의 몫이었다.


웨스트햄전은 아스널 선수들에게 더욱 특별했다. 아스널의 전설적인 감독 아르센 벵거가 팀을 떠난 지 4년 만에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찾았기 때문. 이날 벵거 앞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아스널의 ‘캡틴’이자 ‘에이스’인 외데가르드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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