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구 아파트 입주물량 3만6천 가구…역전세 확대 우려

대구CBS 권기수 기자 2022. 12. 27. 1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대구지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큰 폭으로 늘면서 역전세난 심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7일 부동산R114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내년도 대구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 6059가구로 올해 입주 물량(2만 653가구) 대비 74.6%(1만 5406가구)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 아파트 단지. 권기수 기자


내년 대구지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큰 폭으로 늘면서 역전세난 심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7일 부동산R114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내년도 대구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 6059가구로 올해 입주 물량(2만 653가구) 대비 74.6%(1만 5406가구) 증가했다.

이는 또 경기(10만 9090가구)와 인천(3만 4984가구)에 이어 전국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많은 것은 물론 부동산R114가 지난 2000년 관련 조사를 한 이후 최대 물량이다.

부동산R114 제공


특히 입주 아파트의 절반이 넘는 1만 8900가구(52%)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에서 한 해에 정비사업으로 1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내년이 처음이다.

부동산R114는 높은 대출 이자 부담으로 전세 수요가 둔화한 가운데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 전셋값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역전세가 확대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보증금 미반환 문제로 새 아파트 잔금을 치르지 못하는 사례도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내년 매매와 전세 의향이 있는 수요는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며 "입주 여파로 급매물 출현 가능성이 큰 만큼 주택 수요자는 시세 변동을 주시하며 거래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권기수 기자 meet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