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분양가 3000만 원’ 남천자이, 1순위 경쟁률 53.77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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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처음으로 3.3㎡당 평균 분양가 3000만 원 시대를 열었던 '남천자이'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53.77 대 1을 기록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이날 진행된 수영구 남천자이 1순위 공급 청약에서 57가구 모집에 3065명이 신청해 평균 53.7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아파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3.3㎡당 평균 분양가를 3000만 원으로 책정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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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계약으로 이어질지가 관건
부산에서 처음으로 3.3㎡당 평균 분양가 3000만 원 시대를 열었던 ‘남천자이’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53.77 대 1을 기록했다. 최악의 부동산 한파 속에 그나마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계약으로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이날 진행된 수영구 남천자이 1순위 공급 청약에서 57가구 모집에 3065명이 신청해 평균 53.7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날 특별공급에서는 59가구 모집에 245명이 접수해 4.15 대 1을 기록했다. 남천자이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으로 전용 면적 ▷59㎡ ▷74㎡ ▷84㎡ 타입 등 총 116세대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3.3㎡당 평균 분양가를 3000만 원으로 책정해 화제가 됐다. 앞서 부산 최고 분양가는 2015년 10월 해운대엘시티더샵의 3.3㎡당 2730만 원이었다.
지난 26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청년층 수요가 많았다. 11가구가 공급된 생애 최초 전형에는 116명이 몰려 10.55 대 1, 23가구가 배정된 신혼부부 전형에는 96명이 접수해 4.17 대 1의 경쟁률을 썼다. 노부모 부양 전형(3세대)은 3.67 대 1, 다자녀 가구(11가구)와 기관 추천(11가구) 전형은 1 대 1이었다.
전문가는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동의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남천자이 분양가가 높았는데 우수한 입지와 발전 가능성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주택 시장이 침체한 건 맞지만, 앞으로도 물건에 따라 실수요자가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입증된 셈”이라고 밝혔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청약 경쟁률이 생각보다 잘 나왔다.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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