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김용, 1억9000만원 뇌물 혐의 추가로 재판 넘겨져

장연제 기자 2022. 12. 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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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불법 선거자금 8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억대 뇌물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서울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김 전 부원장이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과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편의 제공을 대가로 모두 4차례에 걸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1억9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당시 성남시의회 도시건설 상임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2013년 설과 추석 무렵 각각 1000만원씩 모두 2000만원, 2013년 4월 7000만원, 2014년 4월엔 모두 1억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김 전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과 공모해서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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