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탓한 尹 “드론 부대 조기 창설”…야 “안보 무능”

홍지은 2022. 12. 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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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 격추 실패 책임을 전 정권에 물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내내 드론 대응 훈련이 없었다고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활보한 7시간 동안 뭘 했냐며 현 정부의 ‘안보 무능’을 질타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 부실 대응 원인을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에서 찾았습니다.

[제57회 국무회의]
"수년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주고 더 강도 높은 대비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 준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드론 대응 훈련이 없었음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제57회 국무회의]
"(지난 2017년부터) 훈련이 아주 전무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참 이런 북한의 선의와 군사 합의에만 의존한 대북 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우리 국민들께서 잘 보셨을 거로 생각합니다."

드론부대 설치를 앞당기겠다며 스텔스 드론을 통한 감시 정찰력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돌아다닌 7시간 동안 윤 대통령이 뭘 했는지부터 밝히라고 맞받았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이든 NSC 관계자든 정부 관계자든 또 일언반구 사과 한마디 안 하고 또 그냥 어쩔 수 없었다, 이러고 넘어갈 거 아닙니까. 사과하고는 담쌓고 사는 정부, 정권이다 보니까…"

대통령실은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는 조치가 있었고 군의 작전 수행 중에도 통수행위를 지속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내일 오후 예정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책임 소재를 두고 여야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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