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대통령이 가장 신경 쓸 것 중 하나가 양질의 일자리”

2022. 12. 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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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대통령이 국내 문제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양질의 일자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건 기업과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산업·기업 정책 방향'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에서 "(역사적으로) 상인들이 모이는 시장이 국가보다 먼저 생겼다. 국가는 소멸해도 시장은 없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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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만드는 건 기업과 시장”
“정부가 재정으로 일자리 만들어선 안 돼”
“정부는 시장의 공정·효율 위한 제도 만들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대통령이 국내 문제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양질의 일자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건 기업과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산업·기업 정책 방향’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에서 “(역사적으로) 상인들이 모이는 시장이 국가보다 먼저 생겼다. 국가는 소멸해도 시장은 없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대통령이 되면 일을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 대통령이 도대체 국내 문제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일이 뭔가에 대해서 자주 얘기를 했다”며 “결국 국민들의 일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일자리를 만드는 건 기업”이라며 “정부는 기업이 이런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인 여건들을 만들고 지원함으로써 국민들이 좋은 직장을 많이 갖게 되면 그게 나라의 발전이고 성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안보라는 것도 기업 없이 국가안보가 있을 수 없다”며 “저는 미 태평양함대의 항공모함과 그 위에 있는 전투기들을 보면 수만 개의 기업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시장이라는 것은 국가보다 앞서는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해 나가는 데 재정을 쓰기보다는 ‘기업 중심, 시장 중심으로 하겠다’라고 말씀드린 건 ‘1+1은 2’라고 하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 별도의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재정으로 나라에서 일자리를 만든다고 한다면 그것은 1+1은 2라는 공리를 깨는 것”이라며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 우리 산업부와 중기부의 역할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우리의 산업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다시 말하면 기업 정책”이라며 “우리의 산업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시장정책이 돼야 한다. ‘산업 시장 정책’이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것을 우리가 시장 중심으로 이해하고 기존에 있는 시장이 더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잘 관찰해서 지원하고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우리의 ‘산업 시장 정책’은 시장이 더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직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다면 시장 참여를 유도해 시장을 조성하고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제도를 효율화하고 시장을 조성하려면 공직자들이 국제화된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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