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철저히 당했다" 군 대응 질타…야 "또 전 정부 타령"

2022. 12. 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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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철저히 당했다" 이번 무인기 사건에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말입니다. 군의 대응을 질타하는 것은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는데, 야당은 윤 대통령이 안보무능을 감추려 전 정부 탓을 하고 나섰다고 비난했습니다. 국회는 내일(28일) 긴급 국방위원회를 열고,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우리가 철저히 당한 것 같다"면서, "8년 전에도 이런 침범이 있었는데 왜 대비하지 못 했는지 철저히 검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적의 무인기가 서울 중심까지 아무 제지 없이 날아온 것 자체가 너무 충격적입니다. 국방은 단 한 순간의 실수나 한 틈의 빈틈도 있어선 안 됩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백령도의 해병대를 방문해 안보태세 점검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우리 군의 대비테세 큰 구멍이 났다"며 군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책임을 문재인 정권에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재 우리 영공이 뚫린 사실마저 전 정권 탓이라고 말하는 것이 책임 있는 국군통수권자의 자세인지 실소가 나올 뿐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SNS를 통해 "정부가 있을 수 없는 안보 무능을 노출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도 소집하지 않고 감추기에 급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딩 : 김현 / 기자 - "여야는 내일 오후 긴급 국방위원회를 열어서 북한의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군의 보고를 받을 계획인데,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를 두고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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