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재원 "나경원, 당대표 출마 의지 강해.. 결정 오래 걸리지 않을 것"

MBC라디오 2022. 12. 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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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尹 특별 사면? 역사와 결자해지하는 큰 결단
- 국힘 당심? 尹과 가까운 당대표 선호할 것
- 나경원 출마 여부가 이번 전대의 가장 큰 변수
- 안철수, 전략 투표로 당선 가능성 굉장히 높아
- 유승민? 이준석 트라우마 불러올 수 있어
- 원희룡·권영세 차출 가능성 낮아.. 기존 후보군이 유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행자 > 오프닝에서 말씀드린 대로 여권의 정치고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시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등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랜 만에 뵙습니다. 전당대회 이야기하기 전에 다른 시급한 현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북한의 무인기 여러 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해서 마구 돌아다녔다는 내용이 보도 됐지 않습니까? 그러자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이 영공침략에 대해 무엇을 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국민에게 알려진 게 하나도 없다. 국군통수권자가 이래도 되느냐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고위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일단 무인기 5대가 DMZ 넘어와서 휘젓고 다니고 우리 군이 대응사격까지 하고 심지어 경공격기가 이륙했는데 추락하고 이런 걸 보면 분명히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봐요. 그것이 원인이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제대로 지금까지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았던 것뿐만 아니라 현 정부에 들어와서 어느 정도 대응책을 마련했는지 태세가 돼 있는지 따져봐야 되겠죠. 그런 이야기는 야당에서 충분히 할 수 있고 또 실제로 그런 얘기를 야당이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죠. 그런데 거기에 더 나아가서 국군통수권자가 이래도 되냐 도대체 무슨 대응을 했느냐 이런 이야기는 야당에서 이야기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같은 당에 있는 분이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지금 이렇게 얘기할 때인가, 또 우리가 이제 당이라는 것은 정당이라는 것은 정견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정권을 획득해서 정견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과연 정견을 같이 하는 것인지 그런 면에서 자꾸 비판을 받는 것인데요. 유승민 의원이 이러니까 자기가 여론조사 지지율 보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훨씬 많아요. 그리고 이제 그것을 또 노리고 이런 말씀 계속 민주당 지지자들이 좋아할 말씀을 하시는 건지 몰라도 대통령이 힘든 상황이라면 조금은 자제하는 것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이럴 필요가 있나, 그런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앞서 짚어주시긴 하셨지만 과연 지난 정권에서 어떻게 했느냐, 그 다음에 지금은 어떠냐 종합적으로 짚어봐야 한다고 말씀주셨는데 윤석열 대통령께서 2017년부터 드론에 대한 훈련이 전무했다라고 듣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아 이게 다 지난 정권 탓이구나라고 들릴 수 있는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 김재원 > 그런데 지난 정권에 사실 무인기가 추락을 해서 야산에서 우연히 발견돼서 노획을 한 거죠.


◎ 진행자 > 그런 일이 있었죠.


◎ 김재원 > 그러니까 그 이후에 그러면 북한이 전혀 침투를 하지 않았느냐, 또는 우리가 아예 모르고 있었느냐, 이번에는 어쨌든 5대가 넘어온 것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지만 대응사격도 하고 그렇게 해서 문제의식을 가졌는데 사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방정책이나 훈련상황을 보면 심지어 도상연습에 해당되는 그런 한미훈련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그것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많이 지적이 됐었거든요. 이제 윤석열 정부에서 그런 상황에 대해서 인식을 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철저하게 대비를 하는 계기가 돼야죠. 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과거 정부 이후에 훈련을 하지 않았다라는 것도 현실적인 이야기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윤석열 정부에서는 제대로 대응하겠다는 그런 각오라면 저는 당연한 말씀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야당은 당연히 그런 반응을 보이겠고 일부 사회 일각에서도 지금쯤이면 전 정권 탓할 때는 이미 지나지 않았느냐 지금까지 그러시면 어떡하느냐,


◎ 김재원 > 문재인 정부는 5년 내내 그랬어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김재원 > 5년 내내 적폐청산을 한 3년 했고요. 그런데 저는 그게 옳다는 것이 아니고 지금부터 심기일전에서 이런 문제가 있다면 지금부터는 제대로 대응을 해야죠. 어쨌든 대응사격까지 하고도 제대로 포획을 하지 못했고 사격이라는 것이 만약에 조종사가 있다면 조종사가 조종을 하면서 사격하니까 피해갈 수 있는데 이건 북한 쪽에서 조종을 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사격하는 거 모르고 그냥 갔는데 그런 비행체를 포획하지 못하고 격추시키지 못했다면 그것도 문제죠.


◎ 진행자 > 사실 저희가 조금 가볍게 지금 얘기 나누고 있지만 만약에 정말 북한에서 뭔가 폭탄이라든지 화학약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실었다면 이건 끔찍한 상황일 텐데 다시는 이렇게 제대로 된 대응이 나오지 않는 상황,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김재원 > 그뿐만 아니고 지난번에 보면 미사일도 대응한답시고 동해안으로 미사일 현무를 발사했는데 서쪽으로 가서 떨어지지 않나, 솔직히 군이 나사가 빠졌는지 제대로 대응을 했으면 좋겠어요. 지금부터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 주제 3부에서요. 전문가와 더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보고요. 최고위원님 소식 당연히 들으셨지만 오늘 윤석열 정부의 신년특사 명단이 확정됐지 않습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지사, 가장 많은 화제가 되기는 했지만 그 이외에도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혐의로 형 확정된 정치인들 대거 사면이 이루어져서 상당한 비판들이 지금 목소리가 나오고 있거든요. 박근혜 정부 정무수석 출신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재원 > 그런데요. 이번에 사면받은 김기춘 실장이나 조윤선 전 정무수석하고 제가 같이 재판 받았거든요. 제가 그때 무죄판결을 받았는데요. 제가 그때 법원에서 잘못 판단해서 유죄판결을 받았으면 저도 형을 살다가 이번에 사면을 됐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쨌든 과거 정권의 문제가 예를 들어 개인 비리나 부정행위라면 또 다르겠지만 일종의 말하자면 정치적인 업무수행을 위해서 정무적인 업무수행을 위해서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 법적인 잣대로 심판을 받은 사안이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사건 수사에 직간접적으로 연결이 된 경우가 많이 있어요. 저는 대통령께서 역사와 화해를 하는 또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큰 결단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요. 만약에 이것을 두고 자기부정이다, 이렇게 비난할 소지도 있는데 그렇지 않고 이 모든 것에 대해서 나는 검사로서 정당하게 수사를 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해결을 한다라는 그런 의미로 본다면 국민통합이라든가 또는 역사와 결자해지하면서 역사 전체를 지금부터 일단락 지우고 새로 출발한다, 그런 의미 큰 결단이 아닌가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심정적으로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또 현실적으로 정치적인 판단에서 보더라도 저는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본격적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 질문드리겠습니다.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 출마 공식선언을 오늘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당 지지율을 55% 대통령 지지율 60%까지 끌어올리겠다. 김장연대의 힘이 아마 그 근본이다라고 저희들이 해석이 되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재원 > 일단 우리 지금 변경된 경선룰에 따르면 당원들 중에 책임당원 근 100만 명에 달하는 책임당원이 투표를 하게 되어 있는데요. 현장에서 만나는 당원들은 지난 대통령 선거와 또 그 이후에 당의 내분상황을 보면서 특히 당 지도부의 당대표가 대통령 후보 또는 대통령과 어떤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고 독자적인 생각을 하고 당을 이끌고 가면 얼마나 불행하고 힘든 일이 벌어지는지를 많이 봤거든요. 이준석 전 대표 시절에는 정말 괴로운 일이 많았고 저도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참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생각이 있기 때문에 당원들은 대통령과 함께 가는 분이 당대표가 돼야 된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해요. 아마 김기현 의원도 개인적으로도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고 주장을 하지만 그것은 상징적인 의미로 장제원 의원과 손을 잡고 가는 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을 지지하고 대통령과 함께 가는 당 지도부가 들어와야 된다고 생각하는 당원들이 얼마만큼 이른바 김장연대에 대해서 신뢰를 보내고 또 지지를 할지는 지금부터 김기현 후보가 보여주는 정치력에 따라서 다르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사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가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측근이라고도 꼽히는 권성동 의원도 출마해 있거든요. 그런데 과연 그러면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당원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되는지, 왜 그러면 권성동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조금 다른 길을 보냈는지 이런 데 대해서 결국은 생각을 많이 할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수수께끼를 잘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죠.


◎ 진행자 >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 여권 최고의 정치고수이신 김재원 최고위원께서 조금 도움을 주신다면 정말 가장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가장 핵심 윤핵관은 누구입니까?


◎ 김재원 > 제가 그걸 알면 제가 하죠.


◎ 진행자 > 김재원 최고께서도 모르시면 어떻게 합니까?


◎ 김재원 > 또 뭐 쓸데없는 이야기 하면 안 됩니다.


◎ 진행자 > 두 분만 꼽자면 권성동 의원과 장제원 의원 두 분 중에는 어떤 분이 더 가까우신 거죠?


◎ 김재원 > 그거는 잘 모르겠어요. 하여튼 앞으로 역할을 잘하시면 좋겠고 그 두 분이 하여튼 대통령과 아주 가깝고 대통령의 생각을 많이 전달하고 있다는 것은 제가 느끼고 있는데 누가 더 가까우냐 이런 것은 엄마가 더 좋아 아빠가 더 좋아.


◎ 진행자 > 그런 차원입니까? 그러면요. 지금 나경원 전 의원께서도 SNS에 주변에서 당대표가 돼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런 말씀을 올리실 정도로 출마의 가능성을 내비치고 계신데요. 그리고 여러 여론조사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그래도 가장 지지율이 높은 분 중에 한 분으로 점쳐지기도 하고요.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일단 나경원 전 대표가 출마하느냐 아니냐가 이번 대표 경선의 가장 큰 아마 변수가 될 수 있는데요. 나경원 전 대표 본인은 출마의지가 강한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을 얼마 전에 임명된 저출산 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업무수행과 함께 과연 당대표 출마를 어떻게 할 건지 또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조금 미룰 것인지를 본인이 고민하고 있고 그 결정이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본인은 그것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 중인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출마 의지는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당시에 나경원 전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임명할 당시에요. 여러 언론보도나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것이 교통정리다. 전당대회에 나오지 않는 조건으로 임명이 되었다, 이렇게들 해석들을 했던데 그게 잘못된 것이었습니까?


◎ 김재원 > 제가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만약에 그때 제대로 교통정리가 됐다면 지금쯤 나경원 전 대표는 아예 출마하지 않겠다고 그런 태도를 보이겠죠. 그런데 전혀 그렇지는 않고 출마 의지는 있는 것 같은데 다만 저출산고령화위원회의 역할도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하나는 지금 현재 당내에 대표 경선에 나오려는 분들이 많지만 그래도 또 교통정리가 조금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스스로든 또는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든 그런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늦지 않을 거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조만간이라고 말씀 주셨는데 그렇다면 그 정리의 방향은 나경원 부위원장께서는 나오지 않으시는 방향으로 정리되는 것으로.


◎ 김재원 > 아니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그것은 나경원 전 대표 본인이 생각을 해야 하는데 지금 우리 전당대회 일정이 이미 공개가 됐거든요. 3월 8일로 그러면 조금 있으면 일정 전체가 확정이 되고 후보등록도 해야 되고 하기 때문에 후보등록 전에는 분명히 결정이 될 텐데 그전에라도 어떤 형태로든 생각을 밝히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그런데 저는 본인이 나오지 않는다고 느낀 것도 없고 그렇다고 지금 당장에 출마하겠다고 내일 당장 출마선언을 할 거다 그런 생각도 아니고요. 조금 더 고민을 해서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안철수 의원은 당연히 출마하시겠죠.


◎ 김재원 > 네.


◎ 진행자 > 당선 가능성은 얼마나 높다고 보십니까?


◎ 김재원 > 굉장히 높죠. 당연히. 그런데 결선투표가 있기 때문에 저는 안철수 후보께서는 상당히 두각을 나타낼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일지는 몰라도. 그러나 통상적으로 안철수 의원이 우리 당에 들어와서 기반이 없다고 하지만 그러나 많은 또 당원들은 중도층 확장의 어떤 의지를 보인다거나 또는 총선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필요하다라고 하는 정책적인 전략적인 판단에 굉장히 능한 분들이 많거든요. 당원들 중에, 지난번 제가 전당대회가 열렸을 때 최고위원 선거에 나갔었는데 그때 처음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율은 형편없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우리 당은 청년층에 인기가 없는데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당대표가 되면 대선에 굉장히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아주 전략적으로 이준석 대표를 선출을 했어요. 그런데 대선을 거치면서 보니까 굉장히 힘든 상황을 오히려 만들었죠. 그래서 지금은 그것이 당원들에 또 트라우마가 있어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은 또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겠죠. 그러나 어쨌든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그런 생각을 갖고 또 전략적으로 투표할 분들도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물론 가정이기는 하지만요. 만약에 그런 전략적인 당원들의 선택의 결과인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잘 화합을 이루어서 해 나갔었다면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유사한 전략적인 투표도 가능했으리라고 보십니까?


◎ 김재원 > 이준석 전 대표가 만약에 당내에서 윤석열 후보를 잘 뒷받침을 해서 대선승리의 1등으로 나서고 견인차가 되고 그랬다면 당이 이 지경 되지도 않았고 아마 만약에 지금 임기 마치고 당대표 선출을 한다면 이준석 대표가 또 나와서 당선되겠죠.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입당할 때부터 그렇게 안 좋게 반응을 했고 그 다음에 경준위라는 걸 만들어서 20번 토론을 시키겠다고 하면서 그때부터 엄청 통상적이지 않은 그런 당무를 수행했거든요. 그래서 저도 옆에서 많이 말리고 했었는데 잘 안 됐어요. 그리고 우리 당의 후보가 윤석열 후보가 선출되고 나서는 사실은 한 두 번 정도는 후보와의 관계를 최악의 상태로 빠뜨리면서 사실 굉장히 당을 위기로 많이 끌고 갔죠. 이런 것은 사실 윤석열 후보에게는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이었고 그것이 지금 현재도 당원들에게는 상당한 트라우마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고 그때 당시에 당원이 아니더라도 우리 당을 지지한 분들이 대부분 당원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본다면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도 또 지금은 우려하는 당원들의 생각은 바로 그 지점에 같이 가 있죠. 결국은 유승민 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변형된 버전이다, 이렇게 볼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지금 여론조사에도 보면 사실 유승민 의원은 자꾸 경선룰 바꾼 것을 이야기하지만 우리 당이 지금 아직까지 경선룰이 변경되기 전의 그 상황에 있었다 하더라도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문항을 적용하면 유승민 의원은 1, 2등 안에 못 든 여론조사가 대부분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있다는 것이죠.


◎ 진행자 > 그런데요. 여전히 일각에서는 친윤 후보, 윤심을 받은 후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여러 분이고 인지도 면에서는 상당히 이렇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계시다 보니까 내각에서 권영세 장관이라든지 원희룡 장관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결국은 차출돼서 전당대회에 나올 것이다, 이런 분석이 많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한동훈 장관 차출설을 한동안 퍼뜨린 분들이 있는데 입당이 아마 안 돼 있을 테니까 어려울 거고요. 권영세 장관이나 원희룡 장관의 경우에도 상당한 부담이 되지 않겠습니까. 대통령께. 장관을 지금 사퇴시키고 출마를 하려면 지금부터도 시간이 좀 걸리고 또 사퇴하더라도 후임자가 지명이 되고 그 후임자 인사청문회 거치고 하려면 한 달쯤 시간이 걸리는데 그러면 언제 후보등록을 하고 그리고 해서 전당대회 나오면 또 이것이 이분들 당선여부가 대통령의 어떤 리더십과 직접적인 관계가 되기 때문에 저는 그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현재 거론되는 분들 중에서 후보선출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마지막 하나만 더 여쭤보면 최근에 강성보수 유튜버들이 출마선언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일각에서는 여러 후보들이 분산되고 그리고 새로 유입된 당원들의 수가 많은 것들을 감안하면 당선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저도 자신이 없는데요. 이런 말씀에. 그러나 우리 당원들이 어떻게 입당을 했든 굉장히 전략적으로 투표하기 때문에 역시 그분들도 일방적으로 어느 쪽을 무조건 투표하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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