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떼에 놀란 강화군…“北 무인기” 재난문자 해프닝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일 : 2022년 12월 2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오늘 뉴스 TOP10도 어제에 이어 오늘 이 소식으로 조금 시작을 하겠습니다. 1위와 2위 바로 만나볼 텐데요. 북한의 무인기들이 어제 우리 영공을 침범했습니다. 그 가운데 한 대는 서울 북부 지역까지 날아온 것으로 확인이 되면서 우리 방공망의 허점, 그대로 노출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군 작전 실패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어제오늘 커지는 가운데 이런 일까지 있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먼저 이현종 위원님. 저희가 지금 어제 무인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무인기, 무인기, 북한의 도발, 도발. 상당히 촉각을 곤두세우던 이 시점에 ‘접경 지역인 강화도 석모도 지역에서 무인기가 관측됨에 따라서 주민들께선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오후에 강화군민들에게 이런 재난문자가 발송이 되어서 알고 봤더니 또 이렇게 되었고, 여러 해프닝. 글쎄요. 해프닝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떻게 저희가 받아들일까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겠습니까? 오늘 강화군청에서 재난문자를 군민들에게 보냈습니다. ‘오늘 2시 57분경에 강화도 석모도 지역에서 무인기가 관측되었다. 주민들께서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 바로 이런 문자가 이제 발송이 되었거든요? 어제 잇달아서 무인기 공격이, 침투가 있었고 아무래도 이제 군이 민감한 상황에서 예의 주시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결국은 새떼로 밝혀졌습니다만, 레이더 상으로 볼 때는 새떼와 무인기가 참 구별하기가 어려운 것이거든요. 육안으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특히 이 무인기 같은 경우는 하늘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육안으로도 확인하기가 조금 어려운 측면이 있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아마 군이 굉장히 예민해져있는 상황 같습니다. 특히 국민적 비난이라든지 어제 5대 중에서 1대도 일단 격추시키지 못했다. 이런 부담감들이 있는 것 같고. 그렇지만 또 한 편으로 보면 이런 것 하나라도 예의주시하게 봐야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어제 공격으로 어떤 면에서는 끝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앞으로 아마 수시로 이렇게 무인기를 보내서 정찰을 한다든지 또 우리 쪽 안보 태세를 점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쨌거나 이번에는 새떼로 밝혀졌습니다만,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군이 탐지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게 일단 봐야 될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