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4' 2023년 업데이트 계획 공개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르4'의 개발자 코멘터리와 내년 업데이트 계획이 담긴 영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올해의 주요 업데이트를 되짚고, 변화할 '미르4'의 발전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인상철 기획실장은 "올해 '미르4'는 서버 내 전투를 넘어 서버 간 전투, 월드 간 전쟁으로 전장을 더 큰 무대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비천약탈전이나 자객 모드 도입으로 원정대 기능을 강화하고, 흑룡의 탑 업데이트로 본격적인 정복서버의 시대를 열었다. 특히 최근 열렸던 사북쟁패는 2022년 모든 '미르4'의 업데이트를 집대성하는 클라이맥스였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한 신규 직업 '흑도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상철 기획실장은 "흑도사가 기존 직업들과 차별화된 스타일 및 전투패턴을 보유하도록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하며, "'미르4'만의 고유한 색채를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느낌을 줄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고민 끝에 아수라라는 특별 필살기 시스템과 흑도술의 어두운 권능을 컨셉으로 한 흑도사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 제공할 주요 업데이트에 대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모험과 전투를 선사할 계획이라 밝혔다.

먼저, 기존 방식과 전혀 다른 규칙의 파티별 경쟁 '생사곡'을 발표했다. 생사곡은 캐릭터의 전투력 수치가 전투의 승패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서바이벌형 전장이다. 생사곡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게임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와 파티원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파 단위로 다른 문파와 경쟁을 펼치는 '문파 토너먼트 리그'도 추가된다고 전했다. 이용자들은 문파 대전을 통해 문파원들과의 결속을 다지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른 서버의 사람과도 아이템 거래를 하거나 파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통합거래소와 통합토벌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성장 시스템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릭터와 함께 경험치를 얻어 동반성장하는 신개념 장비의 추가와 무공서를 활용해 캐릭터의 잠재력을 원하는 방향으로 만드는 특성 트리 형태의 성장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 전했다. 또한 흑룡의 탑 4층 추가와 전설 장비 추가 등에 대해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정국 총괄PD는 "오랜 기간 동안 '미르4'를 사랑하고, 재밌게 플레이해 주신 용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새로운 한 해에도 용사님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는 '미르4'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의 MMORPG '미르4' 개발자 코멘터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