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계속 무관인 이유? 다이어를 쓰니까!"

신동훈 기자 2022. 12. 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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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인 에릭 다이어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겼다.

후반 20분 해리 케인 골 이후 토트넘이 공격에 집중하고 브렌트포드는 내려앉아 다이어는 공격적으로 올라갔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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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인 에릭 다이어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 9승 3무 4패(승점 30)로 4위, 브렌트포드는 4승 8무 4패(승점 20)로 10위에 위치했다.

전반기 직전에도 계속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따라가는 운영을 했던 토트넘은 이번 경기도 같았다. 전반 15분 비탈리 야넬트에게 실점을 하며 0-1로 끌려갔다.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반 토니에게 실점해 0-2가 됐다. 2실점 장면엔 다이어가 관여되어 있었다. 3백 중앙에 나서 수비 라인을 통솔하고 안정감을 보여야 하는 다이어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야넬트에게 실점을 당할 때는 브라이언 음뵈모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공간을 내줘 크로스를 허용했다. 이 크로스는 야넬트 득점까지 이어졌다. 후반 8분엔 어이없는 클리어링으로 주지 않아도 될 크로스를 브렌트포드에 내줬다. 이 코너킥이 토니 득점까지 연결돼 토트넘은 수세에 몰리게 됐다.

이 밖에도 집중력과 판단력이 부족한 장면이 줄을 이었다. 후반 20분 해리 케인 골 이후 토트넘이 공격에 집중하고 브렌트포드는 내려앉아 다이어는 공격적으로 올라갔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전진 패스와 롱패스는 정확성이 부족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골로 토트넘은 동점에는 성공했지만 역전에 실패해 승점 1점만 가져갔다.

다이어를 향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다이어는 엉망진창 클리어링으로 브렌트포드에 선물을 줬다. 경기 내내 불편해 보였다"고 혹평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팬들의 반응을 전했는데 "이젠 다이어 뛰는 거 보는 것조차 지친다", "다이어가 있으면 토트넘 무관은 계속될 거야" 등 부정적인 내용이 거의 다였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9경기 선제 실점은 당황스러운 일이고 부정적인 기록이지만 우리 센터백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담담한 어투로 말했지만 누구보다 센터백 영입 필요성을 느낄 콘테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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