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스미레, '한·일 천재 소녀 3번기' 펼친다

이상필 기자 2022. 12. 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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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TV가 신년을 맞아 야심 차게 준비한 특집 바둑 매치, '한·일 천재 소녀 3번기'를 전격 생중계한다.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와 한국의 바둑 여제 계보를 잇고 있는 김은지가 그 주인공이다.

한·일 대표 Z세대 바둑 여제, 김은지와 나카무라 스미레가 출격을 알리는 '2023 신년 특집 한·일 천재 소녀 3번기'는 제한 시간 30분, 초읽기 1분 1회이며, 3판 2선승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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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원 바둑TV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바둑TV가 신년을 맞아 야심 차게 준비한 특집 바둑 매치, '한·일 천재 소녀 3번기'를 전격 생중계한다. 새해 첫 특집인 만큼 그 주인공들도 화려하다.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와 한국의 바둑 여제 계보를 잇고 있는 김은지가 그 주인공이다. 맹렬한 성장세를 떨치는 양국 두 선수의 대국 성사 소식만으로도 역대급 빅매치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계보 깊은 한·일 바둑 기대주들의 매치!
한국-일본 바둑 기대주들의 매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963년 1월 6일, 당대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천재 소년으로 꼽히던 조훈현과 이시다 요시오(石田 芳夫), 두 바둑 기대주들의 대국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바 있다. 기록상 최초의 국제전화 대국이기도 한 이 대국은 바둑계 역사에 길이 남아, 딱 60년 뒤인 2023년, 김은지와 스미레 양국 천재 소녀들의 매치로 명맥을 잇게 됐다.

2007년생인 김은지와 2009년생인 나카무라 스미레는 한·일 세대교체 기수이자 양국 Z세대를 대표하는 같은 세대 동료이자 라이벌로서 두 선수의 대국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2022년도 그녀들의 주요 성적을 살펴보자. 김은지는 효림배, 난설헌배 우승은 물론, 지난 12월 해성 여자 기성전 준우승에까지 오르는 행보를 보여주며 지난 한 해 슈퍼루키다운 활약을 했고 상대인 스미레는 2022년 우승 기록은 없지만, 여류명인전, 센코배 등 쟁쟁한 대회에서의 준우승 입상 기록을 연이어 내며 두 선수 모두 또래 선수들을 압도하는 실력으로 선전 중이다. 또한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기풍의 소유자로, 예고된 둘의 전투 바둑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일 대표 Z세대 바둑 여제, 김은지와 나카무라 스미레가 출격을 알리는 '2023 신년 특집 한·일 천재 소녀 3번기'는 제한 시간 30분, 초읽기 1분 1회이며, 3판 2선승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둑TV 새해 첫 특집 대국으로 문을 열어 1월 3일 화요일부터 1월 5일 목요일까지 총 3일간 낮 1시에 생중계될 예정으로, 2국에서 승부 종료 시 5일 대국은 취소된다. 과연 한·일 최고의 천재 소녀 타이틀에 등극할 자는 누가 될까. 그녀들의 승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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