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내년엔 금리·물가 내려가나...”공공요금 인상예정 등 방심 금물”

7NEWS팀 2022. 12. 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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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시그널이 나왔습니다. 12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3.8%로 집계됐습니다. 기대 인플레율이 4% 아래로 내려간 것은 6월(3.9%) 이후 반 년 만입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기업 및 가계 등 경제주체들이 현재 알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1년 후의 물가상승률을 뜻합니다. 소비자들이 미래에 물가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면 소비를 현재로 당기면서 수요가 증가해 인플레 압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생활 물가와 관계된 농축산물, 석유류 가격이 안정됐고 소비자물가지수(CPI), 환율이 하락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지난 1년 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은 5%로 지난 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여전히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기는 과거보다 비관적입니다. 지금 물가 수준은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 겁니다. 또 기대 인플레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지도 미지수입니다.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에게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을 물어보니 공공요금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지난 달보다 8.3%포인트 오른 67.3%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석유류와 농축산물 제품은 한은 설명대로 지난 달보다 비중이 축소됐습니다.

사람들이 전망하는 향후 금리 수준은 어떻게 나왔을까요. 12월 금리전망지수는 11월보다 18포인트 떨어진 133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수는 숫자 100을 기준으로 오르락내리락합니다. 가령 6개월 후 금리가 지금 수준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상회하는 식입니다.

기준점 100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다는 것보다 지난달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봅니다. 최근 세 달 간 금리전망지수는 9월 147, 10월 150, 11월 151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번 12월 전망은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응답이 여전히 많지만 폭은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해석됩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시장 금리도 오를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소비자의 어깨를 무겁게 했던 물가와 금리 급등세가 주춤해진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고물가·고금리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했다고 보기엔 아직 이릅니다. 금리와 물가는 세계 경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오늘(27일) 한은은 미 연준이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5% 이상 올렸다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래도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이겠지요. 이번에 나온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는 올해 우리를 지독하게 괴롭혔던 인플레에 출구는 존재한다는 이정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물가 꺾이나...기대인플레율 6개월 만에 3%대로 떨어져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을 말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6개월 만에 3%대로 하락했다. 내년 물가 상승 폭이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는 이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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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글로벌 경제 3대 키워드… 디스인플레·美 긴축 중단·中의 귀환

내년 경제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가 상승하지만 상승률은 낮아지는 현상)’, ‘연준의 긴축 중단 및 달러 약세’, ‘중국의 귀환’ 등 3가지 키워드에 의해 움직일 것이라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내놓은 보고서를 종합해 26일 (현지 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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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北무인기 소동… 전투기 출격했더니 새 떼였다

27일 오후 2시 57분 인천 강화군이 ‘석모도 일대에서 무인기가 관측됐다’는 재난문자를 송출한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강화군이 아군 항공기 이동을 보고 무인기로 오인해서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와 별개로 이날 오후 1시쯤부터 강화군 일대 영공(領空)에 알 수 없는 항적이 레이더에 포착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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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무인기 격추 못해 송구… 드론 부대 조기 창설할 것”

강신철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27일 “어제 적 무인기 5대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했고 우리 군은 이를 탐지·추적했으나 격추시키지 못하였다는 점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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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동훈 주거침입·스토킹 혐의 ‘더탐사’ 강진구 등에 구속영장 청구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자택을 침입하고 한 장관을 쫓아다니는 등 주거침입과 스토킹 혐의를 받는 유튜브 채널 ‘더탐사’ 직원들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 장관은 강 대표 등 ‘더탐사’ 관계자 5명을 공동주거침입 및 보복범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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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웅래 체포동의안 표결 하루 앞두고 추가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7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뇌물 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국회를 추가로 압수 수색했다.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 23일 국회 본회에 보고됐고,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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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광명 내달 규제지역 해제 유력

정부가 다음 달 수도권 내 남은 규제지역 중 일부를 해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어느 곳이 먼저 규제 완화 대상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서울 25구(區)와 경기 4곳(과천·성남·광명·하남)이 규제지역이다.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 시 상대적으로 집값 불안 우려가 적고 집값 하락 폭이 큰 경기도 광명·하남과 서울 노원·도봉구를 가장 유력한 곳으로 꼽는다. 서울 강남권에선 송파구가 후보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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