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16경기 중 9경기에서 2실점 이상…토트넘의 문제는 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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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다.
토트넘은 16경기에서 33득점 23실점을 기록, 현재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2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만 16경기 중 9경기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경기에서 6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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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를 총 16경기 소화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로 인해 연기된 맨체스터 시티전을 제외하고 리그 17라운드까지다. 토트넘은 16경기에서 33득점 23실점을 기록, 현재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보다 한두경기를 더 치른 상태이기 때문에 두 팀과의 승점 차이를 감안하면 현재의 위치가 안정적이라고 하기에는 어렵다.
토트넘이 안정적으로 4위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격보다 수비를 개선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 토트넘은 지금까지 에버턴(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6위), 크리스탈 팰리스(11위), 브라이튼(7위)보다 더 많은 실점을 내줬다. 맨유와 경기 차이가 있기는 하나, ‘빅6’ 팀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2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만 16경기 중 9경기다. 소화한 리그 일정 중 절반이 넘어간다. 토트넘은 첼시(2-2 무), 레스터 시티(6-2 승), 아스널(1-3 패), 맨유(0-2 패), 뉴캐슬 유나이티드(1-2 패), 본머스(3-2 승), 리버풀(1-2 패), 리즈 유나이티드(4-3 승), 브렌트포드(2-2 무)를 상대로 2실점 이상을 내줬다.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허용하는 실점이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토트넘이 수비 문제에 시달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현재 스쿼드에 있는 선수들의 기량이 아쉽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말해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제외하면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벤 데이비스와 임대로 합류한 클레망 랑글레가 제 몫을 해주고 있을 뿐이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의 경기력은 참담한 수준이다. 양 측면 윙백도 공격적인 역할에 집중하는 경우가 잦아 수비에 가담하기 힘들다.
수비진의 아쉬운 활약에 공격진도 묻히고 있는 수준이다. 토트넘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팀은 맨시티(40득점)와 아스널(36득점)이 유이하다. 현재 맨시티는 경기수가 부족한 상태로 리그 3위, 아스널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팀의 주포인 해리 케인은 16경기 13골이라는 개인 커리어 기준 역대급 페이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이는 리그에서 그치지 않는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경기에서 6실점을 허용했다. CP 스포르팅과의 2차전, 그리고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4차전에서 2실점을 내줬다.
겨울 이적시장이 중요하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나아지길 기다리는 것보다 당장 이적시장에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오는 게 더 빠르다. 토트넘이 수비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른 포지션보다 센터백 영입을 최우선에 두고, 실력이 검증된 수비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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