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최고조"...내년 2월 출시 '갤S23' 이렇게 달라진다

삼성전자가 내년 2월 갤럭시S23'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추정 스펙과 이미지가 팁스터와 외신을 통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7일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 91모바일스 등은 IT 팁스터(정보유출가)를 통해 유출된 정보를 종합해 갤럭시S23 시리즈의 구체적인 스펙을 보도했다.

우선 폰아레나는 갤럭시S23 시리즈의 배터리 사양을 집중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웨이보에서 언급한 내용을 인용 "갤럭시S23 시리즈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갤럭시S23 기본 모델과 플러스(혹은 프로)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각각 3900mAh(밀리암페어시), 4700mAh로 전작에 비해 200mAh 늘어난다. 반면 울트라는 동일한 5000mAh가 유력하다. 고속 충전은 전작과 동일하게 일반 모델은 25W, 플러스와 울트라는 45W를 지원한다. 아이스유니버스의 이 같은 주장은 또 다른 IT 팁스터인 '아메드 콰이더'도 동일하게 예측하면서 힘이 실리고 있다.

아메드 콰이더가 예상한 갤럭시S23 시리즈 배터리 용량. /사진=트위터 캡처

또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3 시리즈에 최대 1750니트 밝기를 가진 슈퍼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전 전망 최대 밝기 2000니트보다 낮지만, 표준 모델인 갤럭시S23의 화면이 플러스, 울트라 모델과 같은 급으로 올라왔다고 샘모바일 등의 외신들은 전했다.

이밖에 카메라 기능도 대폭 향상된다. 갤럭시S23 울트라에는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2020년 출시한 갤럭시S20부터 최상위 모델에 1억800만 화소를 탑재해왔는데, 3년 만에 2억 화소로 메인카메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1000만 듀얼픽셀 망원(3배줌), 1000만 듀얼픽셀 망원(10배줌) 카메라는 기존의 갤럭시S22 울트라와 동일하지만 망원 기능을 비롯해 색 구현, AI(인공지능) 알고리즘 등이 개선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 광고로 추정되는 이미지. /사진=91모바일스

갤럭시S23의 광고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 91모바일스는 갤럭시S23 플러스와 울트라 광고 이미지를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유출된 사진을 보면 갤럭시S23은 디자인에서 큰 변화가 있다. '컨투어컷'이라고 불리는 카메라 섬이 사라지고 카메라 렌즈만 돌출된 디자인이 채택된다.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는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만 컨투어 컷 디자인을 채택했는데, 이번 시리즈에는 모든 모델이 동일한 물방울 모양의 카메라 디자인이 적용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2월1일 갤럭시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한다. 그간 공개 이후 2주 시차를 두고 출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월 중순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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