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장서 새 CUV 생산… 美 수출 `붐업` 나선다

장우진 2022. 12. 27. 1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쉐보레 브랜드가 새로운 트랙스 모델을 공개하고 현지 마케팅에 본격 착수해 붐업(Boom-up) 조성에 나섰다.

이 모델은 내년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모델인 '새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국GM은 새 CUV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담한 모델로 내년 미국 시장에서의 흥행을 기반으로 흑자 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美 시장 게임체인저 역할
업계, 내년 1분기에 양산 계획
쉐보레 올 뉴 2024 트랙스 실내. 미 쉐보레 홈페이지
쉐보레 올 뉴 2024 트랙스. 미 쉐보레 홈페이지

미국 쉐보레 브랜드가 새로운 트랙스 모델을 공개하고 현지 마케팅에 본격 착수해 붐업(Boom-up) 조성에 나섰다. 이 모델은 내년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모델인 '새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국GM은 새 CUV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담한 모델로 내년 미국 시장에서의 흥행을 기반으로 흑자 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 쉐보레 브랜드는 '올 뉴 2024 트랙스'의 가격을 공개하고 내년 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지난달 열린 LA오토쇼에 등장했으며, 최근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자인 영상을 공개했다.

미 쉐보레는 "새 트랙스는 더 크고 대담하며 세련된 소형 SUV로 스타일링, 첨단 기술, 안전성 등의 가치를 지녔다"면서 "2만5000달러 미만의 5개 트림을 선보여 여러분이 좋아하는 모델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트랙스는 이전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다 지난달 단종된 트랙스와 완전 다른 차종으로, 업계에서는 내년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새 CUV' 모델로 보고 있다. 앞서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지난 10월 창원공장에서 열린 출범 20주년 행사에서 "내년 1분기 창원공장에서 새 CUV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GM은 새 CUV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현지 공개된 새 트랙스는 전장 4536㎜, 전고 1560㎜다. 전장은 트레일블레이저보다 111㎜ 길지만 전고는 100㎜ 낮아 해치백과 SUV 혼합 격인 CUV의 날렵한 체구를 지녔다.

전면은 쉐보레 브랜드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됐으며 현지서 판매되는 블레이저와 유사하다. 실내는 11인치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쉐보레 모델의 단점으로 꼽히던 8인치의 작은 화면을 해소했다.

가격은 2만1495~2만4995달러로 책정됐으며, 한화로는 2700만~3200만원 수준이다. 이 모델은 중국에서는 '시커'라는 차명으로 판매되며, GM 산하 뷰익 브랜드에서는 '엔비스타'로 준비된다. 단 중국 모델은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고, 대신 트레일블레이저와 같이 뷰익 엔비스타는 한국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내 차명이나 트림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양산 직전 일부 사양이 변경될 수 있고, 한국GM이 최근 판매 차종의 트림을 축소하고 있는 만큼 내수 모델은 미 현지와 달라질 가능성이 나온다.

한국GM은 현재 미국에 수출하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새 CUV를 경영 정상화의 핵심 축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지난 2014년부터 작년까지 8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으며, 내년을 흑자 전환 시점으로 제시했다. 내년 생산 목표는 트레일블레이저 25만대, 새 CUV 25만대 등 총 50만대 수준으로 올해보다 2배가량 확대했다.한국GM 관계자는 "새로운 글로벌 모델 개발 등 수년간 GM 한국사업장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새 새 CUV의 내년 CUV의 내년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