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도대체 무슨 일?…세븐일레븐 ATM에 현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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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현금자동입출금기에 현금이 없어 서비스가 중단된 곳이 여럿 파악됐습니다.
현금 수송을 요청해도 오지 않는다는 점주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의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입니다.
현금이 동 나면서, 인출 버튼이 사라졌습니다.
[세븐일레븐 점주: (ATM 언제부터 안 된 거예요.) 저거요? 많이 안 돼요. 롯데에서 관리하는데 왔다 갔다 하는데도 또 현금이 없대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금 수송을 요청했지만 감감무소식"이라는 점주들의 불만이 쌓여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점주: 그분들 말씀이 회사에 현금이 없어서 돈을 못 채운다고…. 돈이 이렇게 안 들어오고 하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타사와 달리 세븐일레븐은 ATM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며, 코리아세븐의 현금으로 채워 넣고 있습니다.
인출된 현금만큼 금융사로부터 돌려받지만, 처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진 않기 때문에 '자금의 공백기'를 보내야 하는데, 여기서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코리아세븐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은 9월 말 기준 1964억 원으로 전년대비 20% 줄면서 둔화됐습니다.
올해 미니스톱을 인수한 이후, 영업활동에 부담이 되는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여기에 미니스톱 점주들을 세븐일레븐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간판갈이' 비용 등으로 대규모 추가 지출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세븐일레븐은 이에 대해 연말에 현금인출 수요가 몰렸고, 외주인 현금 수송업체 인력이 부족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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