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 단가 갈등...롯데, CJ·풀무원·대상과 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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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CJ제일제당(097950), 대상(001680), 풀무원(017810) 등 식품 기업의 일부 제품 발주를 중단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CJ제일제당과 대상, 풀무원, 롯데제과 등의 냉동 밀키트 등 일부 상품 발주를 중단했다.
롯데는 계열사 롯데제과가 생산하는 일부 제품도 발주를 중단했다.
현재 롯데는 대상과 풀무원과는 납품 가격과 관련해 거의 합의를 끝내고 CJ제일제당과는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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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가격에 납품 요구하며 갈등 불거져
업계, 원만히 조속히 해결 전망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가 CJ제일제당(097950), 대상(001680), 풀무원(017810) 등 식품 기업의 일부 제품 발주를 중단했다. 납품 단가 갈등으로 유통 채널과 식품업계 간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공지문을 통해 “현재 롯데, CJ, 대상, 풀무원 냉동 밀키트류 상품은 공급업체와 당사의 사정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정상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로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갈등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각각 식품업체로부터 받던 납품 가격이 다른 것을 두고 불거졌다. 롯데가 식품기업에 더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것을 요구했지만 식품 기업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다.
한 식품 업계 관계자는 “유통 채널별로 가격이 다를 수밖에 없고 일반적으로 마트가 더 가격이 저렴한 대신 슈퍼는 할인 행사를 많이 한다”며 “롯데 입장에서는 양쪽 가격에서 더 낮은 쪽으로 맞추고 싶어하는 것인데 식품업체 입장에서는 손해기 때문에 요구에 응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롯데 측이 무조건 낮은 가격에 맞추라고 요구하기보다 적정선에서 합의를 보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만큼 사태가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롯데는 대상과 풀무원과는 납품 가격과 관련해 거의 합의를 끝내고 CJ제일제당과는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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