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주거 침입’ 강진구 더탐사 대표 구속영장 신청

이용성 2022. 12. 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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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간 강진구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강 대표를 비롯한 더탐사 취재진들은 지난달 27일 한 장관의 서울 강남구 주거지를 찾아갔다가 한 장관에게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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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가 고발돼
더탐사 측 "언론에 재갈 물리기" 반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간 강진구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진구 ‘시민언론 더탐사’ 공동대표가 지난 14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주거침입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강 대표를 비롯한 더탐사 취재진들은 지난달 27일 한 장관의 서울 강남구 주거지를 찾아갔다가 한 장관에게 고발됐다. 당시 이들은 “취재를 목적으로 왔다”며 “경찰 수사관들이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기자들의 마음을 한 장관도 공감해보라”는 취지로 말했다.

수사를 맡은 경찰은 지난 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더탐사 사무실과 강 대표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더탐사 측은 “언론의 취재 행위를 범법 행위로 몰아가기 위해 영장에 ‘취재’ 대신 ‘범행’이라는 말을 사용한다”며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재갈 물리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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