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아파트 무단침입` 더탐사 대표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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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주거지를 침입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법원은 지난 1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아파트에 무단으로 침입한 유튜브 채널 '더탐사' 관계자에게 한 장관 주거지로부터 100m 이내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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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주거지를 침입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7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강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더탐사 취재진은 지난달 27일 한 장관의 동의를 받지 않고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공동 현관을 통해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갔었다. 이들은 현관 도어락을 열려고 시도하고 문 앞에 놓여있던 택배를 살펴보기도 했다.
한 장관은 이들을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발했다. 법원은 지난 1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아파트에 무단으로 침입한 유튜브 채널 '더탐사' 관계자에게 한 장관 주거지로부터 100m 이내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스토킹 행위 중 ('더탐사'가) 지난달 27일 한 장관 주거지 출입문 앞에서 유튜브 생중계한 행위는 '더탐사'측의 진술 내용과 의도, 한장관과 그 가족의 주거 안정과 평온의 중요성 등을 고려하면 이 행위는 취재만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관점에서 스토킹 행위로 볼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7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더탐사 사무실과 강 대표 주거지 등지를, 23일에는 강 대표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전날은 더탐사 직원 3명의 주거지에서 수사자료를 확보했다.
한편 더탐사는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들과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매체다. 이 매체는 또 한 장관의 퇴근길 승용차를 뒤쫓은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에 수사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웹디자이너 채용 공고를 올리며 '윤(대통령), 한(장관) 등이 때려 죽어도 싫으신 분' 등의 조건을 내걸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더탐사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어 "권력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것은 언론의 기본 사명"이라며 "취재 중인 기자를 구속해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해도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진실을 가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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