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3시간 이상 전산장애 발생 시 현장점검 즉각 착수

서상혁 기자 2022. 12. 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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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전산 장애로 3시간 이상 고객 서비스가 중단된 금융회사에 대해선 곧바로 현장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기본적인 IT 내부통제 사항을 소홀히 해, 전산 사고를 일으킨 금융회사에 대해선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향후 전산사고로 고객 서비스가 3시간 이상 중단될 경우 즉각적으로 현장 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기본적인 내부통제 사항을 소홀히 해 전산사고를 일으킨 회사에 대해선 엄중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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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 15개 은행 부행장과 IT내부통제 강화 간담회
ⓒ 뉴스1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금융감독원이 전산 장애로 3시간 이상 고객 서비스가 중단된 금융회사에 대해선 곧바로 현장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기본적인 IT 내부통제 사항을 소홀히 해, 전산 사고를 일으킨 금융회사에 대해선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15개 은행 부행장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은행권 IT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부행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이 수석부원장은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 사고를 비롯한 은행권 전산장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금융회사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 기반의 전자금융서비스가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고 있어, 전자금융거래 시스템의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향후 전산사고로 고객 서비스가 3시간 이상 중단될 경우 즉각적으로 현장 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피해 소비자에 대한 안내와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살필 예정이다.

또 금융회사가 운영하는 연계서비스에 대해선 제공 업체에 대한 IT 위험 평가를 실시하고, 손해배상 조항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기본적인 내부통제 사항을 소홀히 해 전산사고를 일으킨 회사에 대해선 엄중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의에서 KB국민은행은 내년까지 주 전산센터와 보조전산센터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여 센터간 가용성을 확보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이상 징후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업은행도 내년 상반기까지 '전문가 정밀진단'을 통해 은행 모든 시스템의 인프라 구성과 성능에 대한 전수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감독당국의 IT내부통제에 관한 방향성과 취지에 대해 공감하며, IT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내년도 업무계획에 필요한 예산·사업을 반영하고 IT인프라·조직·인력에 아낌없는 투자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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