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주원협, 올해산 배 수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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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세종공주원예농협(조합장 박승문)이 올해산 배 수출을 본격 시작했다.
공주시(시장 최원철)와 세종공주원협은 13일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고맛나루 배> 대만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고맛나루>
세종공주원협은 2017년 51t을 시작으로 6년째 대만으로 배를 수출하고 있는데 국내 배 가격을 지지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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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대만 수출, 국내 배 가격 지지에 도움
충남 세종공주원예농협(조합장 박승문)이 올해산 배 수출을 본격 시작했다.
공주시(시장 최원철)와 세종공주원협은 13일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고맛나루 배> 대만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세종공주원협은 이날 선적한 물량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총 65t을 대만으로 보낸다. 지난해 37t보다 두배가량 많은 양이다.
이날 선적식에는 최원철 시장과 안종진 NH농협 공주시지부장, 박승문 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순조로운 수출과 안전한 운송을 기원했다.
세종공주원협은 2017년 51t을 시작으로 6년째 대만으로 배를 수출하고 있는데 국내 배 가격을 지지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지난해보다 10%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해보다 많은 물량을 수출함으로써 국내 배 가격이 조금이나마 회복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어느 해보다 깐깐하게 배를 선별해 가장 품질이 좋은 배만 수출하고 있으며 검역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나방류 등을 철저히 제거하고 있다.
세종공주원협 관계자는 “나방 등이 발견되면 같은 컨테이너에 선적한 배를 모두 버리게 되기 때문에 생산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앞으로 수출 대상국을 기존 대만에서 태국·베트남 등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현지에 홍보용 <고맛나루 배>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신고>를 주 품종으로 하는 <고맛나루 배>는 공주시 우성면과 사곡면을 중심으로 약 50여농가에서 재배하며 매년 5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맑은 공기와 높은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아 도매시장 등에서 인기가 높다.
최 시장은 “<고맛나루 배> 수출을 늘리려면 농가 조직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낡은 공동선별 시설을 현대화하는 등 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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