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개장…“주민 편의·농가 판로 다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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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장을 보고 농민들은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어 모두가 행복하죠." 전북 북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이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 근처에 하나로마트·로컬푸드직매장을 마련하고 15일 개점식과 함께 본격 업무에 나섰다.
이에 북전주농협은 마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조합원들에게도 판로를 제공하고자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신축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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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매장 갖춰 소비활성화 기대
젊은층 겨냥 명물떡집·반찬가게 입점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장을 보고 농민들은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어 모두가 행복하죠.”
전북 북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이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 근처에 하나로마트·로컬푸드직매장을 마련하고 15일 개점식과 함께 본격 업무에 나섰다.
덕진구 반월동 매장 부지는 호남제일문이 있는 주요 길목인데도 근처에 대형마트가 없어 주민들 불편이 컸었다. 이에 북전주농협은 마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조합원들에게도 판로를 제공하고자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신축을 계획했다. 2021년 3월 부지 계약을 마치고 올 4월부터 설계·시공에 들어가 최근 사업장을 완공했다. 사업비는 총 70억원이 투입됐다.
사업장 규모는 총부지 9810㎡(2968평)에 연면적 3102㎡(938평)며 하나로마트 내 로컬푸드직매장은 886㎡(268평) 규모다. 젊은층을 겨냥해 전주 명물 떡집·빵집·반찬가게 등이 입점했고 수산·축산 코너도 눈길을 끈다. 10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도 마련됐다.
내년초에는 바로 옆 부지에 520㎡(157평)의 2층 건물을 신축해 금융점포와 카페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2일부터는 매주 화·목요일 오전 9∼10시에 파격 할인을 제공하는 ‘화목한 아침장’을 선보인다. 주민 김정희씨(53·여의동)는 “마트가 크고 과일·채소·생선 등 물건이 알차다”며 “저녁에는 밤도깨비 할인 이벤트도 한다니 다음주쯤 다시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송 전주시의회 의원, 김원철 농협중앙회 이사(부안농협 조합장), 정재호 전북농협지역본부장, 김영일 농협경제지주 산지원예부장, 전북지역 농·축협 조합장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정 본부장은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민들이 로컬푸드직매장 주인공”이라며 “로컬푸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병)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우광 조합장은 “이번 개점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내딛는 ‘작지만 위대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이 잘사는 농협’ 만들기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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