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소식] 소아 아토피 피부염, 골절 위험↑ 외
연동건 경희의료원 교수 연구팀 “소아 아토피 피부염, 골절 위험 높인다”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소아환자는 골절 위험이 1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동건 경희의료원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강소민 박사‧성균관대 이승원 교수‧연세대 신재일 교수‧차의대 신윤호 교수‧서울대 서동인 교수) 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골절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알레르기(유럽알레르기학회지)’ 11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소아 아토피 피부염과 골절 사이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소아환자에 대한 추적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소아환자는 골절의 위험이 14% 증가하며 진단받은 연령이 낮고 증상이 심할수록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처음 아토피 피부염 발병 후 5년 이내에는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지지만 5년 이후에는 골절 위험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연동건 교수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서 고관절, 골반, 척추, 손목 등에서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는 있지만 전무했던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골절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이 피부과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골절과 같은 전신 상태에 대해 의료진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한국인 최초 세계신경재활학회 차기회장 추대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재활의학과 교수로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12회 세계신경재활학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차기 회장에 추대됐다.
1996년 설립된 세계신경재활학회는 신경재활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연구자·치료사·임상심리사 등 전 세계 총 42개 회원국에서 500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신경재활 분야 학회다. 백남종 교수는 올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하다가, 2026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백남종 교수는 뇌졸중·치매·파킨슨병 등으로 뇌손상을 입은 환자들의 뇌기능을 돕는 신경재활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현재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으로 국내·외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백 교수는 “세계적인 신경재활 분야 학회의 차기 회장으로 추대돼 영광스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신경재활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장호 인천성모병원 교수, 2022년 대한위암학회 연구 공모 2건 선정
조장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대한위암학회에서 주관하는 ‘2022년 대한위암학회 전국조사 데이터 활용 연구공모’와 ‘2022년 대한위암학회 연구지원사업’ 자유과제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조장호 교수는 ‘절제 불가능한 위암에서 항암치료 후 전환 수술의 효과(전국조사 데이터 활용 연구)’와 ‘젊은 위암 환자에 대한 임상적 특징 및 전신항암치료 효과 분석(연구지원사업 자유과제)’을 주제로 각각 연구를 진행한다.
각각의 연구에는 1년간 연구비가 지원된다.
수술이 불가능한 위암은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약제의 개발에도 아직까지 예후가 매우 불량한 상태다. 조장호 교수는 현재 소수의 환자에서 시도되고 있는 선행 항암치료 후 전환 수술의 효과를 전국조사 데이터를 통해 알아봄으로써 치료 효과 여부를 명확히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교수는 “절제 불가능한 위암의 치료를 위해 여러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지만, 생존율 개선은 아직도 너무 미미한 수준이다”며 “이번 연구들은 일부 기관에서 소수의 환자들에게 시도되는 선행항암치료 후 전환 수술이라는 치료법의 효과를 분석하고, 또 젊은 위암 환자들의 치료 결과 향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내과 및 가정의학과 개원의 98%, 당뇨병 환자 진료시 신장기능 검사 필요해”
개원의 98%가 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신장기능 검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전자의무기록 솔루션 '의사랑'을 사용하는 전국 내과 및 가정의학과 개원의 300명을 대상으로 ‘신장질환에 대한 의원 치료 및 처방 경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형 당뇨병 환자 진료시 신장기능 검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89%가 ‘꼭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필요하다’는 응답도 9%에 달했다.
특히 의사 2명 가운데 1명은 연 1회 당뇨병 환자의 신장기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분기에 1회 43%, 2~3년에 1회 5% 순이었다.
김경호 광주전남 검진학회 총무(내과전문의)는 “당뇨병 및 고혈압 환자의 신장질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과 단백뇨 수치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설문조사에서 신장질환에 대한 인식과 검사 수준이 예전보다 많이 높아졌음을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장질환은 병이 많이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발견돼 조기진단이 어려운 만큼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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