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응답하라 우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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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전통주 전문가' 김승호 대한금융신문 편집위원의 신간.
신간과 동명의 우리술 기사 코너를 200여회 연재하며 전국 양조장 곳곳을 찾아다닌 그가 다채로운 술 이야기를 전한다.
제2편에선 우리술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20세기 초중반 겪었던 아픈 역사 속에서 어떻게 우리술을 빼앗겼는지 서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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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전통주 전문가’ 김승호 대한금융신문 편집위원의 신간. 신간과 동명의 우리술 기사 코너를 200여회 연재하며 전국 양조장 곳곳을 찾아다닌 그가 다채로운 술 이야기를 전한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제1편에선 술이 무엇인가 소개하고 곡물발효주가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을 다룬다. 제2편에선 우리술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청주와 약주 논쟁, 조선시대 금주 이야기, 사라진 세시주 ‘도소주’와 술 예절 ‘향음주례’, 옛 막걸리와 요즘 막걸리 비교 등 보기만 해도 흥미진진한 주제가 가득하다. 제3편에선 한국 술 문화에 빠질 수 없는 소주에 관한 인문학적 지식과 해설을 쏟아놓는다. 20세기 초중반 겪었던 아픈 역사 속에서 어떻게 우리술을 빼앗겼는지 서술된다.
가히 ‘우리술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저자는 건강하고 풍성한 술 문화가 아름다운 전통으로 되살아나길 희망한다. 그는 전통을 재현해낸 주류들을 대중들이 쉽고 익숙하게 소비하는 이른바 ‘소비하는 전통’에 답이 있음을 강조한다. 책을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정겨운 우리술 한잔이 간절해질 것이다.
응답하라 우리술 / 김승호 / 깊은샘/ 316쪽 / 2만원
박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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