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다 뛰고 복귀 후 바로 선발...'33살' 페리시치의 미친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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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는 엄청난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겼다.
페리시치 헌신에도 토트넘은 2실점을 먼저 허용해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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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반 페리시치는 엄청난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 9승 3무 4패(승점 30)로 4위, 브렌트포드는 4승 8무 4패(승점 20)로 10위에 위치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다녀온 이들에게 휴식을 주지 못했다. 일정상 불가능했다. 현재 월드컵에 가지 않은 선수들 상태가 더 훌륭하다. 전술적,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훨씬 낫다. 브렌트포드전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해 월드컵에 나서지 않은 이들로 선발을 꾸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선발 라인업에 페리시치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카타르에 가 조별리그 3경기부터 일본전부터 시작된 토너먼트 경기까지 다 선발로 뛰고 왔다. 모로코와의 3-4위전에도 선발 출전했고 3위를 이끌었다. 월드컵에 가기 이전에도 많이 뛴 페리시치는 카타르에서 혹사에 가까운 출전시간을 뛰고 토트넘에 돌아왔다.
대회 끝까지 있었던 위고 요리스, 크리스티안 로메로처럼 결장이 유력해 보였다. 출전을 해도 교체로 나설 것으로 예측됐는데 페리시치는 선발 출격 명령을 받았다. 좌측 윙백으로 출전한 페리시치는 손흥민과 호흡하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크로스만 11회를 올릴 정도로 공 배급에 적극적이었고 태클 3회, 클리어링 1회 등을 기록하며 수비에도 관여했다.
페리시치 헌신에도 토트넘은 2실점을 먼저 허용해 끌려갔다. 콘테 감독은 더 공격적으로 올라가라고 주문했고 페리시치는 수비보다 공격에 더 집중했다. 해리 케인 골로 따라붙기 시작한 토트넘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기적적인 역전을 위해 모든 걸 쏟았지만 끝내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크로아티아 유니폼을 입고 3-4위전을 치른 뒤 일주일 만에 선발로 등장했다"고 페리시치의 놀라운 체력을 조명하면서 "좌측 공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호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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