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와인·일라이트방 체험까지…충북 영동 ‘풍류스테이’ 개봉박두

내년 3월 본격 운영 계획
일라이트 휴양빌리지 숙박
지역 관광 자원 경험 제공

충북 영동군(군수 정영철)에 머물며 국악과 와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프로그램이 나올 전망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3년 생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지 살아보기형 생활관광 프로그램인 ‘풍류스테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생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은 지역에 일정기간 체류하며 그 지역만의 독특한 역사·문화·지역민의 일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이후 도시와 도시,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소도시 중심의 새로운 관광 트렌드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사업이 추진됐다.

영동군은 국악과 와인을 즐기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동에만 대량 매장된 일라이트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영동축제관광재단과 함께 ‘풍류’를 핵심 콘텐츠로 군 관광자원을 집대성한 결과 서류심사와 현장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라이트는 원적외선을 다량 방사하며, 중금속과 유독가스를 흡착·탈취·분해하는 특징이 있어 21세기 미래천연광물로 주목받고 있다.

영동 풍류스테이에 참여하는 관광객은 힐링관광지 내 일라이트 휴양빌리지에서 숙박하며 국악체험촌·영동와이너리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아울러 과일나라테마공원·영동와인터널·월류봉·강선대·풍류버스 등 지역 주요 관광자원도 즐길 수 있다.

군은 앞으로 한국관광공사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관광상품으로 구체화한 뒤 내년 3월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국비 3억원을 포함해 총 6억원의 사업비가 3년간 투입된다.

최길호 힐링사업소장은 “생활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인구감소지역에서 생활인구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풍류스테이가 영동을 알리는 체류형 농촌관광 대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황송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