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에 속도

농어촌지역도 5G 이용가능하도록
2024년 상반기 공동이용 망 구축

농어촌 5세대 이동통신 공동이용 상용화 계획. 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농어촌 일부 지역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공동이용(로밍) 1단계 2차 상용화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지난해 4월 ‘농어촌 5세대 이동통신 공동이용 계획’을 내놓고 2024년 상반기까지 131개 시·군에 소재한 읍·면 지역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통신3사는 이들 농어촌지역에 각자가 기지국을 구축하지 않고 타 통신사의 무선통신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A통신사가 5G 망을 구축한 농어촌지역에 B통신사는 망을 새로 구축하지 않고 A사 망으로도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12개 시·군 내 일부 읍·면 지역에서 시범 상용화를 시작했고, 올 7월에는 1단계 22개 시·군 내 149개 읍·면에서 1차 상용화를 개시했다. 이후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11월15일 망 구축을 완료한 후 시험 운영을 하면서 품질점검과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1단계 2차 상용화는 50개 시·군에 소재한 269개 읍·면 대상으로 이뤄졌다. 통신 3사는 망 구축 상황 및 통신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농어촌 5세대 이동통신 공동이용 망 구축과 상용화가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 조속히 농어촌지역에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