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농협, ‘샤인머스캣’ 수출 앞장서며 유통 활성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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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농협(조합장 성영근)이 〈샤인머스캣〉 수출에 앞장서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소득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영천농협은 12월23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샤인머스캣〉 싱가포르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선적식에는 조상진 NH농협 영천시지부장과 성영근 조합장을 비롯한 영천농협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해 순조로운 수출과 안전한 운송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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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수출 본격화, 베트남 등에 2년 연속 100만달러
경북 영천농협(조합장 성영근)이 〈샤인머스캣〉 수출에 앞장서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소득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영천농협은 12월23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샤인머스캣〉 싱가포르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이날 실어 보낸 물량은 1701㎏이다. 선적식에는 조상진 NH농협 영천시지부장과 성영근 조합장을 비롯한 영천농협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해 순조로운 수출과 안전한 운송을 기원했다.
포도 주산지 농협 가운데 한곳인 영천농협은 2019년부터 〈샤인머스캣〉 판로 확대를 도모하고자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포도공선회 참여 농가 272명에서 38명의 정예 농가를 추려 별도 수출공선회를 꾸렸다. 이들 수출공선회 참여 농가는 전원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하며 고품질 포도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APC 역시 2021년 8월 GAP 인증을 획득하며 농가와 발맞춰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2021년 중국·태국 수출단지 지정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그 결과 수출 2년차인 2020년에 31t을 수출한 영천농협은 지난해 59t으로 수출량을 끌어올리며 1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가격 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올해도 66t을 수출하며 2년 연속 1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베트남·중국·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에 중점적으로 수출하는 영천농협은 영천시(시장 최기문)와 연계해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시 보조사업을 통해 수출공선회 영농비 절감을 위해 재배용 봉지 2000만원을 지원했다. 2022년 11월에는 해외시장 동향을 살펴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최기문 시장, 하기태 시의회 의장, 추성태 영천시농식품제조가공협의회장 등과 함께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한국과 베트남 비즈니스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과일 전문매장에서 판촉행사도 펼쳤다.
성 조합장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포도산업을 위해 수출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를 대상으로 당도와 출하시기 등을 선제적으로 지도하며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천=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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